“온 마음을 사로잡은 이용도 목사, 한국교회에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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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음을 사로잡은 이용도 목사, 한국교회에 알리겠다”
  • 이동희기자
  • 승인 2015.05.1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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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도 목사를 한국교회 속으로 다시 끌어내고 싶다는 정재헌씨. 그는 이 시대에도 그의 메세지가 주는 울림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이며 목사, 부흥사, 예수교회 창립자였던 고 이용도 목사(李龍道, 1901~1933)의 일기와 편지, 설교, 묵상, 일화 등을 매일 한 편 씩 접할 수 있는 묵상집이 발간됐다. ‘이용도 목사 365 묵상집 : 진리를 드소서’는 33세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예수신앙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보여주었던 이용도 목사를 묵상집으로 되살려 낸 책이다. 이 책은 신학자도 목회자도 아닌 30대 초반 젊은 신학도가 엮어냈다.

이용도의 호를 따 만든 시무언선교회 간사이기도 한 정재헌씨는 남들이 더 좋은 직장과 성공을 향해 몰입하는 나이에 오히려 이용도 목사에 깊이 빠졌다. 버클리음대생이던 20대에는 자전거 한 대만 들고 전 세계 25개국을 다닌 자유로운 영혼이기도 하다. 2년 전 캄보디아에서 선교활동을 하 던 중 이용도 목사 전집을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은 후 이용도 목사의 책 한 권이 하나님 나라에 유익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용도 복원에 나서고 있다. ‘이용도 한 사람을 살려내면 내 인생의 모든 할 일은 다 마친 것이라는 각오’로 ‘이용도’에 몰입하는 청년, 정재헌(평안의교회)을 만났다.

- 이번 묵상집은 어떤 책인가?
 
‘이용도 목사 365 묵상집 : 진리를 드소서’는 33세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예수신앙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보여주었던 이용도 목사를 묵상집으로 되살려낸 책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기독교에 실망한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세속화와 교권투쟁, 기독 없는 기독교, 비복음의 횡행 등이 이런 사람들을 만들어 냈는데, 이용도는 이미 85년 전 조선교회에서 그러한 위기를 인식하고 철저한 신앙으로 십자가의 길을 걸었었다. 고로 그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현대교회의 위기 상황을 타개할 유익한 통찰들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오늘의 상황에 응답하기 위하여 이용도 때의 상황과 이용도의 응답 그리고 성령의 일하심 등을 묵상집 형태로 차례차례 살핀다.

- 이 책을 발간하게 된 동기가 있나?

선교지 캄보디아에서 ‘이용도 목사 전집’을 읽으며 말로 못할 은혜를 받았다. 주변 선교사님들과 은혜를 나누려고 하루에 한편 씩 읽을 수 있게 전집을 재구성해보았다. 점점 거기에 빠져들어 나중에는 먹고 자는 시간도 잊어버리고 묵상집을 만드는 것에만 몰두했다. 이용도 목사의 신앙에 접한다면 선교사님들에게도 큰 격려와 영감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것이 한국교인들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까지 커졌다. 특히 ‘이용도 목사 일기’에 나오는 당시 조선교회의 모습이 현 한국교회와 흡사하여, 이용도에게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자, 더욱 힘을 내어 원고 작업에 임했다.
급기야, ‘이용도 목사의 책 한 권이 일하게 하는 것이 내가 한오백년 다른 일을 하는 것보다 하나님 나라에 보탬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당시 ‘이용도 목사 전집’은 절판 상태였다. 당장 한국으로 가서 ‘이용도를 이용도의 글로 소개하는 책’을 출판해야 한다는 거부 못할 무엇에 사로잡혔다. 그것을 천명이라고 느낀다.

- 이용도 목사가 오늘날에도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나도 저렇게 되어야지’하고 본보기가 되어줄 만한 사람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고학력 사회인 한국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로만 보여주는 똑똑한 위인들은 적지 않은데,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과 행실로 보여주는 경건한 신앙인이 오히려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역사 한복판에서 십자가의 길을 고고히 걸어갔던 경건한 참 성도를 보고, 만나고, 동행하게 된다. 오늘날 한국교회를 보며 기독교에 대해 깊은 회의에 빠진 어느 중년에게, 말로만 예수를 말하는 사람이 피곤하여 교회로부터 도망을 택한 어느 청년에게, 교단 정치에 치이며 순수했던 처음 열정과 목표를 잃고 슬퍼하는 어느 목회자에게, 이용도가 어떻게 고난 가운데 주 예수를 알고 믿고 따랐는지 봄으로써 ‘극히 값진 본보기’를 얻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이용도 목사와 관련 다른 책도 저술했는데 어떤 책인가?

작년 8월 ‘이용도 목사 평전 : 기독교의 재출발’과 10월 ‘이용도 목사 시편 : 주님이 들어오시는 문’을 냈다. ‘평전’은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한 단서로 이용도를 소개한다. 읽으신 분들 중 “그때도 교회가 그랬군요”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시대상황 속에서 이용도가 주님을 향해 어떻게 몸부림쳤는지 보면서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아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이용도의 교회를 보는 눈,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은 오늘에도 적절성(relevancy)이 있다. ‘시편’은 서간집과 일기에서 기도와 시를 뽑아 시집처럼 읽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휴대하기 좋아 혼자 조용한 곳에서 읽으면서 기도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 이용도와 관련 다른 책도 저술했는데 소개해달라.

작년 8월 ‘이용도 목사 평전 : 기독교의 재출발’과 10월 ‘이용도 목사 시편 : 주님이 들어오시는 문’을 냈다. ‘평전’은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한 단서로 이용도를 소개한다. 읽으신 분들 중 “그때도 교회가 그랬군요”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시대상황 속에서 이용도가 주님을 향해 어떻게 몸부림쳤는지 보면서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아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이용도의 교회를 보는 눈,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은 오늘에도 적절성(relevancy)이 있다. ‘시편’은 서간집과 일기에서 기도와 시를 뽑아 시집처럼 읽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휴대하기 좋아 혼자 조용한 곳에서 읽으면서 기도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 앞으로도 이용도 목사 관련 다른 계획이 있나

이용도에 대한 ‘이단 논쟁’ 혹은 ‘신학적 비판’이 네 번째 책의 재료다. 이용도에 대한 논문들 중에는 읽으면서 숨이 턱턱 막히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이용도 목사 전집’을 읽을 때와는 상당히 다른 이용도였기 때문이다. 이용도에 대한 해석과 그 신학적 평가에 대해서는 각기 다를 수 있지만, 해석과 평가의 기초가 되는, 근거로 쓰이는 ‘인용’부터 잘못된 것들이 많았다. 찾을 수 있는 최대한의 자료를 찾아서 비교하면서 원고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이용도 사후 이용도가 어떻게 ‘잘못’ 연구되어 왔는지 – ‘이용도의 이용도’와는 다른 이용도가 ‘만들어지는지’ - 볼 수 있고, 결과적으로 한 의인을 어떻게 두 번 죽이는지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진실을 경외하는 마음이 생기기를 바란다.
여기까지가 ‘한국교회를 살리는 이용도 읽기 전4권’이고, 이후부터는 ‘이용도 목사 전집’을 복원할 것이다. 1986년과 1993년, 2004년에 나왔던 것보다 훨씬 발전된 형태로 15권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이 책을 만들어놓으면 책이 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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