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IT-완성차 '합종연횡' 활발…미래차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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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IT-완성차 '합종연횡' 활발…미래차 주도권 경쟁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1.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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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합종연횡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업체들과 완성차 업체들이 손잡고 미래 자율차 주도권 경쟁에 나선 것이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았고, 중국에서도 텐센트가 자국 지리자동차와 협업을 강화했다.
메리 바라 GM CEO. (한국GM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과 중국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합종연횡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업체들과 완성차 업체들이 손잡고 미래 자율차 주도권 경쟁에 나선 것이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았고, 중국에서도 텐센트가 자국 지리자동차와 협업을 강화했다.

◇MS, GM자율주행차 크루즈 2.2조 투자

MS는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에 20억달러(약2조2000억원)를 투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MS의 투자로 비상장사 크루즈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300억달러(약 33조원)으로 매겨졌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밸류에이션이 높은 구글 자회사 '웨이모'에 맞먹는 수준이다. FT에 따르면 웨이모는 지난해 자금 32억달러를 유치하면서 비공식적으로 밸류에이션이 300억달러가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MS가 크루즈에 2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크루즈는 웨이모와 맞먹는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크루즈는 GM이 지난 2016년 10억달러 넘게 주고 인수한 기업으로 당시 직원은 40명에 불과했다. 이제 크루즈의 직원은 2000명에 달하고 GM 시가총액(715억달러)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FT에 따르면 MS는 거의 처음으로 자율주행차에 거액을 투자한 것이다. MS는 폭스바겐, BMW, 포드 등과 같은 주류 자동차업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로 소프트웨어에만 집중했었다. 하지만 이제 크루즈 투자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산업에 직접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사타야 나델 MS 최고경영자(CEO)는 "크루즈와 GM이 모두 MS의 클라우딩 플랫폼인 '애저'(Azure)를 사용, 자율주행을 확대 주류로 끌어 올리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메리 바라 CEO는 "2025년까지 전세계에 30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에 따른 혜택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MS 투자 소식에 19일 뉴욕 증시에서 10%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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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지리자동차 제휴 강화

중국에서도 IT-완성차 사이 제휴가 불붙었다. CNBC방송에 따르면 텐센트와 지리자동차는 이날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 저탄소 등에서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텐센트는 자동차 개발, 제조, 판매, 사용, 사용자 운영, 사후서비스(AS)에 이르는 지리자동차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리자동차는 이미 지난 2018년 텐센트와 전략적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2019년 지리그룹이 투자한 지능형 자동차 기술 기업 '이카스(ECARX)'와 텐센트가 협력해 스마트 네트워크 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이번 협력은 텐센트와 지리자동차의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제휴관계가 한층 깊어졌다.

지리자동차는 최근 중국 최대 검색포털을 운영하는 바이두와 전기차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애플의 아이폰 조립업체 대만 폭스콘 역시 지리자동차와 제휴를 맺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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