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 세계지도자대회, 개회예배 드리고 일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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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세계지도자대회, 개회예배 드리고 일정 진행
  • 이대웅 기자
  • 승인 2016.03.2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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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계 및 각계 “한반도 평화와 통일 위해 기도해 달라”
▲ ▲WEA ILF 개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세계복음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세계지도자대회(International Leadership Forum 2016·이하 ILF) 개회예배가 2월 29일 오후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WEA 대표단과 대한민국 교계 및 각계 지도자들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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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가 주최하고 WEA세계지도자 한국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WEA ILF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Partners in the Gospel(복음 안에서의 동역, 빌 1:4-6): Build His Church'라는 주제 아래 오는 3월 5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상복·김삼환 목사·전용재감독· 김선도 목사· 김종덕 장관· 이영훈 목사. ⓒ김진영 기자

전 세계 WEA 관련 지도자 120여 명(국제이사 7명 포함)이 참석하는 ILF는, 매년 한 차례 모여 사업 경과 보고 및 평가를 진행하고 향후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특히 '지상대사명'(Great Commission)의 완수와 긴급한 해결이 요청되는 국제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이미 진행된 2월 27-28일 사전회의와 이날 개회예배 및 환영만찬 이후, 오는 3월 4일까지 분과별 전략회의가 진행된다. 3월 2일 판문점(DMZ) 견학, 3일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4일 폐회 오찬 등의 일정도 있다. 최종적으로는 지도자대회 결과물을 문서로 채택·발표한다.

WEA 텐데로 총무(좌)가 한국교회의 환대에 감사하며 이영훈 목사(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진영 기자

이강평 목사(WEA 총괄본부장)의 사회로 드린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환영사, 유영식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가 대표기도, 이경숙 회장(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 성경봉독한 후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회장)가 '복음의 능력(마 28:18-2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WEA ILF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참석한 지도자 여러분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 대회를 통해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되게 하심을 힘써 지키게 되길 희망하고, 주님의 풍성한 은혜가 모두에게 임하길 바란다. 한국 모든 복음주의 교회들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와 후원을 해 왔다"고 말했다.

 ▲ 이날 참석한 WEA와 한국 교계 지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세계교회에게서 복음의 빛을 전해 받은 한국교회는 이제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성장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더욱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 주민들은 일상화된 기아와 가혹한 인권 탄압으로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는데,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고 남북한 주민 모두가 행복한 통일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세계교회가 기도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 전용재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박종덕 사령관(한국구세군 사령관)도 축사를 전했다. 또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새누리당), 김종인 비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철수 대표(국민의당), 김진표 전 의원(전 재정경제부 장관),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길자연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지덕·박종순·이광선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WEA 준비위원장), 박종화 목사(국민문화재단 이사장), 채영남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CBS 이사장), 손달익 목사(예장 통합 증경회장), 김용학 총장(연세대 총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축시를 낭독했고,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 한국일보 이준희 사장, CTS 감경철 회장, CBS 한용길 사장,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 Goodtv 김명전 사장, C채널 김명규 회장, CGNTV 유재건 대표 등은 축전을 전해 왔다.

 AEA 사무총장인 리처드 하웰 박사(맨 앞)와 WEA 국제이사회 의장인 엔다바 마자바니 목사(앞에서 두 번째) 등   WEA 관계자들이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김진영 기자

WEA에서는 총무 에프라임 텐데로 감독(Efraim Tendero)과 국제이사회 의장 엔다바 마자바니 목사(Ndaba Mazabane), AEA 사무총장 리처드 하웰 박사(Richard Howell) 등이 감사를 전했다.

특히 텐데로 총무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문체부 장관, 그리고 이영훈 대표회장과 모든 목회자들과 한국교회 성도께 매우 큰 환영을 받아 감격스러운 마음"이라며 "1950년대만 해도 한국은 전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였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대국이 됐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 덕분"이라고 했다.

텐데로 총무는 "새벽기도와 금요 철야 등 이 나라 성도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놀랍고, 이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대회 주제처럼 복음 안에서 동역하기 위해 모였는데,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세계 선교에 크게 사용하시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WEA와 크게 동역하게 하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예배는 엄진용 목사(한기총 총무)의 광고와 김선도 감독(한기총 명예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으며, 전광훈 목사(예장 대신 증경회장)의 만찬기도 후 만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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