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공교회적 역할이 중요하다. 이상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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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공교회적 역할이 중요하다. 이상갑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1.3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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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 ‘지역사회와 한국 사회를 섬기는 공적 역할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개신교인’의 80%, ‘비개신교인’의 83%가 ‘그렇다’고 응답해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대부분이 한국 교회의 공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산본교회 위임 이상갑 목사 
산본교회 위임 이상갑 목사 

지난 주간 IM 선교회와 '마이클 조'라는 이름이 계속 귀에 들어왔습니다. 방송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조의 학력도 경력도 허위일 가능성이 많은 듯 합니다. 그런 사람을 선교사로 호칭하고 아이들을 맡겼으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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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이클 조 뿐 일까요? 유튜브를 보면 마이클 조와 유사한 이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공을 부추기는 장사치들,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말,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는 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유튜브를 봅니다. 그런데 유튜브는 이단과 이단성이 있는 사람들이 번성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까닭에 유튜브를 볼 때 반드시 기독교계 유튜버는 학부, 신학대학원, 학위 과정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투명하게 확인되지 않으면 짝퉁들에게 속고 이용 당합니다.

그들이 자극적이고 선동적이니 순진한 분들이 많이 속는 것입니다. 그들은 진짜처럼 행세하지만 짝퉁들이 많습니다. 유튜브의 인기나 구독자수나 조회수를 믿지 마십시오. 거짓의 사람, 미혹의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유튜브 구독, 좋아요, 조회수가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일베성 인물들이 꽤 많습니다. 이단이나 이단성이 있는 인물인데도 대부분 그것을 모릅니다. 최소한 교회, 교단, 신학대학원 배경이라도 체크하면 좋은데 대다수는 그런 분별과정조차 거치지 않습니다. 그러니 영적 사기꾼들이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최근의 목회데이터연구소 자료를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교회의 추락이 보였습니다. 자료를 보니 지난 1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한국 교회 신뢰도가 32%에서 21%로 급락’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주 아픈 부분입니다.

또 며칠 전 질병관리청에서 지난 1년간 코로나19 확진자 감염원에 대한 발표 자료에 의하면 교회발 확진자 수가 전체 감염자의 1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국민들은 교회발 확진자 수가 전체 중에서 평균 44%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실제와 큰 차이가 났습니다.

언론이 오보를 내 보내며 과장하고 부추긴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기독교가 불신 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하는 부분이여서 씁쓸했습니다. 특히 비개신교인인 경우에는 한국 교회 신뢰도가 9%였습니다. 이 정도면 전도와 선교 활동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기독교에 대한 혐오가 점점 커질 수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 공익 위해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도 2020년 8월 59%에서 2021년 1월 86%로 대폭 상승했다는 것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국민(86%)은 공익을 위해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기독교가 종교자유를 외치면서 무조건 대면 예배를 주장하거나 방역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강행하는 경우, 이기적 집단으로 비춰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 ‘지역사회와 한국 사회를 섬기는 공적 역할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개신교인’의 80%, ‘비개신교인’의 83%가 ‘그렇다’고 응답해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대부분이 한국 교회의 공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개신교인, ‘교회의 공교회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92% 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수치가 말하는 것은 한국교회는 사회적 책임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에는 교회를 향한 원망과 불신의 소리로 가득합니다. 이런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심과 전심으로 돌이켜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보면서, 어그러지고 구부러진 것들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저희 교회와 한국교회가 이 일에 공유, 공감, 소통 하면서 공적인 책임의식을 가지고 공교회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했으면 합니다. 세상을 탓하고 다른 것을 핑계하고 자기 합리화를 하기보다 정직하게 우리 자신을 말씀에 비추어서 바로 잡아갈 때입니다. (편집자 주) 필자 이상갑 목사의 허락을 받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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