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 장진호(湖)전투와 흥남철수작전. 오세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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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칼럼) 장진호(湖)전투와 흥남철수작전. 오세열 교수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2.25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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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병대원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눈보라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지도록 기도했다. 그러자 얼마 안되어 거짓말처럼 하늘이 열리며 큰 별이 빛나는 게 아닌가. 도저히 포위망을 뚫을 수 없을 것 같았을 때, 갑자기 눈보라가 멈추고 하늘이 열렸다.
 낮에는 영하 20도 밤에는 영하 30도의 혹한의 장진호 전투 생존 미국병사

인천상륙작전을 성공리에 마친 유엔군과 국군은 내친김에 북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압록강변에 다다랐을 때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세는 급전직하로 반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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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1월27일 장진호 주변에 포진한 미 제1 해병사단은 인해전술로 밀고 내려온 12만 여 명의 중공군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낮에는 영하 20도 밤에는 영하 30도의 혹한에서 전투를 거듭한 제1 해병사단은 40㎞의 호수 빙판길을 헤치고 장진호 주변의 고토리라는 작은 마을에 진입할 수 있었다.

11월30일 오후부터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와 함께 몰아친 눈보라는 밤이 되도록 그칠 줄을 몰랐다.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지 못하면 1만명의 해병은 몰살할 위기에 처했다. 북진을 계속하며 크리스마스는 고향에서 보내리라는 희망을 심어주었던 맥아더는 물밀 듯 쳐 내려오는 중공군과 또 다른 복병 동장군 앞에서 퇴각을 명할 수밖에 없었다.

동해의 흥남부두외에는 다른 길은 없었다. 유엔군사령부는 장진호에서 철수해 함흥, 흥남 지역으로 집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해병1사단장은 전부대원에게 전심으로 하나님께 날씨가 개이도록 기도하라고 명령했다. 리차드 케리 장군은 "그날 밤은 섭씨 영하 30도로 엄청난 강추위가 몰아쳤고 눈보라로 전투기 공격작전이 어려웠다.

전 해병대원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눈보라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지도록 기도했다. 그러자 얼마 안되어 거짓말처럼 하늘이 열리며 큰 별이 빛나는 게 아닌가. 도저히 포위망을 뚫을 수 없을 것 같았을 때, 갑자기 눈보라가 멈추고 하늘이 열렸다.

그리고 영롱한 별이 빛나기 시작했다.” 해병대원들은 감격의 함성을 질렀고 용기백배하여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을 수 있었다. 장진호전투를 기리는 기념비엔 특별한 별 장식이 달려 있다. 바로 '고도리의 별(Star of Kodori)'이다. 미 해병대원에게 '기적의 별'로 통하는 고도리의 별은 장진군 고토리(古土里)에서 숫자가 10배나 많은 중공군에 둘러싸인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밝은 별이 뜨면서 포위망을 극적으로 뚫은 것을 기념한 것이다.

하늘이 개이자 공군 전폭기들이 날아와 해병 1사단을 엄호했고 마침내 포위망을 뚫을 수 있었다. 이 전투로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군인 10만 명, 민간인 10만 명의 역사적인 '흥남 철수'가 이뤄질 수 있었다. 미국에서 출간된 한국전쟁에 관한 다수의 책 가운데는 반드시 장진호(Chosin Reservoir) 전투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기적의 배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이야기는 한국전쟁 당시, 1950년 12월 23일 흥남에서 유엔군의 철수가 한창일 때 포위하고 있는 공산군에 의해 생명을 위협 받고 있는 북한 피난민 14천명을 마지막으로 구출한 미국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 호' 의 인도주의적인 희생과 행동을 보여줍니다.
기적의 배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이야기는 한국전쟁 당시, 1950년 12월 23일 흥남에서 유엔군의 철수가 한창일 때 포위하고 있는 공산군에 의해 생명을 위협 받고 있는 북한 피난민 10만명을 마지막으로 구출한 미국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 호' 의 인도주의적인 희생과 행동을 보여줍니다.

흥남철수작전

북한주민들은 유엔군을 따라서 자유세계로의 탈출을 시도했다. 원래 흥남철수작전은 유엔군과 국군 10여 만 명을 철수시키기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10만 명에 달하는 북한 피란민이 몰려들자 자신들의 철수를 지연시키면서까지 북한주민들을 배에 승선시켰다. 거제도까지 세 시간에 걸친 항해는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지 않았으면 도저히 불가능한 기적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배에는 마실 물도 식량도 없었고 화장실도 설치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 명의 사상자도 없었고 그 와중에 다섯 명의 아기가 탄생했다. 미군은 수송선에서 태어난 아기들의 이름을 김치(Kimchi)라는 호칭과 함께 순서에 따라 김치1부터 김치5까지 차례로 붙였다. 미국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선장인 레너드 라루 선장은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 배의 키를 잡고 계셨다”고 회고했다.

필자 오세열 교수는 Midwest 대학원 리더십교수며 성신여대 명예교수, 목회학 박사(D.Min),목사, 경영학박사(고대)이다.

타임머신 여행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면 가능한 길이 없을까. 타임머신의 시간여행을 하고 싶으면 중국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 먼저 비행기로 상하이로 간다. 공항에서 세계최고 속도의 모터카를 타고 미래인으로 돌아간다. 다음은 디젤 열차를 타고 내륙 지방도시로 간다.

1970년대의 한국의 모습이다. 열차를 내려 버스로 시골마을로 들어선다. 1950년대로 되돌아간다. 비포장 흙길을 간다. 자동차에서 내려 말 등에 올라탄다. 다시 당나귀로 갈아타고 마지막은 걸어서 간다. 소수민족이 사는 오지마을에 당도한다. 신석기시대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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