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과 예수님(1) 이 정권 목사(예장통합총회 세계선교부 전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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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과 예수님(1) 이 정권 목사(예장통합총회 세계선교부 전총무)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7.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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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 성 예루살렘과 한 산 성전산은 구약의 믿음의 사람들과 믿음의 사건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곳으로 장차 오실 메시아를 소망하며 영광의 약속과 증거를 받는 영광스러운 공간이 되었다. (히11:39-12:2)
이스라엘 예루살렘 다윗성 유적지 

이 글에서는 구약과 신약에 나오는 예루살렘을 살펴보며 그 공간 예루살렘 속에 예수님이 어떻게 계시되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 글은 정태권의 「시공간 속의 예슈아」를 참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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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약의 예루살렘

1) 살렘 왕 멜기세덱 (창14:18-20) – 여기의 살렘은 평화일 수 있고, 지역일 수 있다. 히브리서(7:1-3)는 평화의 왕이요 의의 왕이라 한다. 그런데, 시 76:2은 시온과 살렘이 한 장소임을 나타낸다.

2) 모리아 산 (창22:2, 22:14) –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 했던, 하나님이 지시하신 산이 모리아 산이다. 그런데 왜 모리아 산이 예루살렘일까? 대하3:1,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대하 6:6,”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하나님께서 택하여 정하신 곳이 예루살렘이다.

3) 다윗과 예루살렘 – 예루살렘은 아브라함 때는 모리아, 다윗 때는 여부스, 그리고 다윗이 시온산성을 빼앗은 후로는 다윗 성으로 불렸다. (대상 11:4-5, “다윗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예루살렘 곧 여부스에 이르니... 다윗이 시온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4) 오르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다윗이 인구 조사하는 죄를 범한 후, 전염병으로 7만 명이 죽었고(대상 21:18, “다윗은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단을 쌓으니(21:28) 전염병이 끊어졌다. 다윗은 “이는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고 고백한다(대상 22:1).

국경이 매우 복잡한 예루살렘, 붉은선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국경이다. 

5) 솔로몬의 성전 – 대하3:1을 다시 보면,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 이 말씀을 통해 지금까지 살펴 본 모든 장소(아브라함의 예루살렘 모리아 산, 다윗의 오르난 타작마당, 솔로몬의 여호와의 예루살렘 성전)가 하나의 장소인 예루살렘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한 성 예루살렘과 한 산 성전산은 구약의 믿음의 사람들과 믿음의 사건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곳으로 장차 오실 메시아를 소망하며 영광의 약속과 증거를 받는 영광스러운 공간이 되었다. (히11:39-12:2)

2. 신약의 예루살렘 -성령 강림 전까지

1) 예루살렘과 예수님-예루살렘과 예수님의 관계는 암탉과 병아리의 관계와 같다(마23:37).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대한 자기 주권과 왕권을 주장할 수 있는 합법적이고 정통성 있는 근거가 있는가? 예루살렘은 큰 임금의 도성이다(마5:34-36). 큰 임금은 하나님이시다(마5:34-36, 말1:14). 또한 큰 임금은 예수님이시다. 예루살렘을 다윗에게 다스리도록 하신 하나님은 아들 예수를 보내어 다윗의 왕권을 잇는 예루살렘의 왕이 되게 하신다(시2:4-6).

2) 예루살렘과 선지자-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기 위해 택하신 곳이고,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맡겨 보내신 종이요, 대리자들이기 때문에 선지자가 더 사랑받고 대접을 받아야 할 곳이 예루살렘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들을 잡아 죽였다(눅13:33,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3) 예수님의 눈물–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을 보시며 눈물 흘리셨다. 왜 우셨을까? 예루살렘이 왕인 주를 저버리며 장차 파멸과 멸망과 황폐함에 이를 것임을 보지 못하고 있음을 아셨기 때문이다(눅19:41-44).

4) 감람산(올리브산)의 예수님 – 예수님께서 습관적으로 가신 곳이 바로 감람산이다(눅 22:39). 예수님께서 종말과 재림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예루살렘 앞 동편 감람산에서 하신다(막13:33). 감람산을 찾으신 이유는 예루살렘 입성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평화의 도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길이 감람산을 관통한다. 예수님은 벳바게와 베다니에서 새끼 나귀를 타시고 출발하여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 가셨다.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의 노래는 이스라엘 왕 메시아를 모셔 들이는 대관식 찬송이다(막11:1-2,7,9-11, 눅19:37-40).

필자 이정권 목사 
필자 이정권 목사 

5) 겟세마네의 예수님– 십자가 사건 직전에 핏방울을 흘리는 기도가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려졌다. 예수님이 습관적으로 찾으신 곳, 종말과 재림에 대해 말씀해 주신 곳, 왕으로 나귀 타고 입성하신 곳, 십자가 직전 혈전의 기도하던 곳이 모두 예루살렘 동편 감람산에 위치한다.

6) 십자가의 예수님– 비아 돌로로사(슬픔의 길)를 지나 골고다로 오르셨다.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를 달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요19:17, 19:20)

7) 올리브 산(감람산)과 예수님의 승천- 예수님은 감람산 동편에 위치한 베다니 마을에서 승천하셨다. 그리고 장차 그대로 오실 것이라 하셨다. (눅24:50-53, 행1:9-12)

8)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승천이 예루살렘에서 이뤄진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정한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신다(눅 24:49, 행1:4). 10일 후면, 오순절(맥추절, 칠칠절, 초실절)이어서 제자들도 집에 할 일이 많았을 것이고, 제자들에 대한 반감과 미움이 극심한 예루살렘에 제자들을 붙들어 두신다. 10일 동안 말씀과 기도 가운데 성령을 기다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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