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천대유 50억' 곽상도 아들 자택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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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화천대유 50억' 곽상도 아들 자택 압수수색(종합)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10.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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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전날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 2021.10.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전날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들 곽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 대리로 퇴직했다. 그는 세전 기준 월 230만~38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았는데, 퇴직하면서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28억원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난 퇴직금을 두고 정치권에선 대가성 뇌물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퇴직금 논란과 관련해 "(곽 의원 아들이) 산재를 입었다"며 "개인적인 프라이버시 관련이라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여러 억측이 있다"며 "저희는 기본 퇴직금이 5억 정도로 책정돼 있고 회사가 계속 성과가 있으니 각 분야 성과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사회나 임원회의 통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아들 곽씨는 의혹이 불거지자 입장문을 통해 "회사가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선 "회사가 먼저 거액의 성과급을 제안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곽씨는 "제가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히니 (회사가) 성과급 관련된 부분을 다시 변경할 게 있다고 했다"라며 "저는 (먼저)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퇴직금 명목의 50억원이 사실상 곽 의원에 대한 뇌물이 아니냐는 지적에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아들의 퇴직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곽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날 의원직을 사퇴했다.

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며 사퇴이유를 설명했다. 거액의 퇴직금으로 인해 젊은 층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에는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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