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본부 "구급대원 질책 사실 확인…위법사항 발견되면 문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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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본부 "구급대원 질책 사실 확인…위법사항 발견되면 문책할 것"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11.12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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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난본부 관계자는 "일선현장에서 활동하는 구급대원들에게 불이익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 본부 차원의 기조다"라며 "보고를 안했다며 이들에게 질책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조사를 마친만큼 결과는 향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병원으로 후송되는 모습.© 뉴스1 DB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경기 분당소방서 행정팀을 조사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문책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병원이송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급대원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낙상사고로 구급차로 이송돼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구급대원 A씨 등 3명은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담당을 했는데, 이후의 상황에 대해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질책을 당했다.

더군다나 A씨 등 3명은 심야근무를 했기에 오전 9시에 퇴근을 해야했다. 하지만 분당소방서는 이들을 3시간 뒤인 낮 12시에 불러 20여분 간 면담하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됐고 도재난본부 소속 조사반은 이날 분당소방서 행정팀을 조사했다.

도재난본부는 해당 글 내용 대부분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엄중경고를 내렸다.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문책할 예정이다.

도재난본부 관계자는 "일선현장에서 활동하는 구급대원들에게 불이익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 본부 차원의 기조다"라며 "보고를 안했다며 이들에게 질책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조사를 마친만큼 결과는 향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이날 SNS를 통해 '제 아내를 후송한 119구급대원을 비난 질책하지 마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후보는 "저의 집에 119가 도착할 때 저는 복장을 갖추고 저희가 누구인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제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지만 알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라며 "제가 본 젊은 구급대원 3인은 훌륭한 공직자였습니다. 얼마 전까지 제가 지휘하던 경기도 공직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실하게 임무를 잘 수행한 이들을 내용도 모른채 질책할 것이 아니라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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