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질책 비판 속 與 "갑질 보도 악의적" vs 野 "알아서 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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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질책 비판 속 與 "갑질 보도 악의적" vs 野 "알아서 기기"(종합)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11.13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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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 할 일을 다 하고도 마음이 언짢았을 소방대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관계 당국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세를 새로이 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 사고 당일(11월9일) 김씨가 후송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11월12일에 공개했다. 이 후보가 김씨의 손을 잡고 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손인해 기자 = 여야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해 구급대원들이 이송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윗선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것을 두고 모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온도 차를 보였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선후보 가족의 구급차 이송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질책을 받은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신 분들이 엉뚱한 이유로 질책을 당한 것은 국민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이를 이 후보의 '갑질'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 후보는 언론 보도로 이 사실을 접하고 '모자를 눌러썼고, 신분을 밝히지도 않았다'며 '질책하지 말아달라'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면서 "그런데 일부 언론이 온라인에 떠도는 억지 주장을 이용해 마치 '이 후보의 갑질'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구급차는 물론이고 병원에서도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1시간 가량 순서를 기다려 치료를 받았음에도 이런 소문이 났다"며 "후보 배우자의 부상을 두고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했다. 더욱이 구급대원들이 이로 인해 고충을 겪은 사실을 두고 또다시 가짜뉴스들이 만들어지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공기인 언론이 국민의 표심을 왜곡하기 위한 악의적 의도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억지 주장을 인용한 일부 언론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등에 이의 신청 등 강력한 대응을 해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알아서 기기', '윗선 눈치 보기' 행태라면서 이 후보 측을 겨냥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목숨을 걸고 인명 구조에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이 소임을 다했는데도 그 대상에 따라 부당한 질책을 받아야 했다"며 "더구나 이후 해당 대원들을 질책하지 말라는 이 후보의 입장이 있자 다시 지휘부에 대한 주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니 이런 코미디가 또 어디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 할 일을 다 하고도 마음이 언짢았을 소방대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관계 당국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세를 새로이 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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