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찾고 물가대책 강조 Why…4050세대 겨냥한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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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찾고 물가대책 강조 Why…4050세대 겨냥한 尹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11.19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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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설문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2% 지지율을 얻어 이재명 후보(31%)를 오차범위 밖인 11%포인트(p) 앞질렀다고 19일 발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건어물 상점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050세대를 겨냥한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앞서고 있지만, 4050세대 지지율은 부진한 성적표가 반복되자 공략 비중을 크게 늘리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설문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2% 지지율을 얻어 이재명 후보(31%)를 오차범위 밖인 11%포인트(p) 앞질렀다고 19일 발표했다.

윤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 40대, 진보층을 제외하고는 고른 지지를 얻었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선 윤 후보와 이 후보가 22%로 동률을 이뤘고, 30대에선 윤 후보가 38%로 이 후보(28%)보다 높았다. 다만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31%를 얻어 윤 후보(32%)를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지난 15~17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상대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윤석열 36%, 이재명 35%로 초박빙을 이뤘지만 연령별 격차는 확연하게 갈렸다.

윤 후보는 2030세대와 6070세대에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40대에서는 이재명 56%-윤석열 23%, 50대에서는 이재명 48%-윤석열 35%로 두 자릿수 격차로 이 후보에게 밀렸다.

정치권은 부진한 '4050 성적표'를 만회하지 못하면 대선 본선에서 발목을 잡힐 수 있다고 경고한다. 4050세대는 투표율과 유권자 수가 가장 높은 계층인 만큼 최종 '캐스팅보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역대 선거에서 4050세대의 몰표를 받았던 후보가 당선 티켓을 거머쥐었다는 '경험'도 깔려있다.

실제 18대 대선에서 승리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40대에서 44.1%, 50대에서 62.5%를 기록했다. 하지만 5년 뒤인 19대 대선에서는 40대 52.4%와 50대 36.9%가 민주당 후보에 표를 몰아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다.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40대에서 11.5%, 50대에서 26.8%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여야 대선후보들이 청년표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2030세대의 집단성을 특정 후보가 단독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성 정치권은 2030세대 접근법이 아직 낯설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오롯이 표심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배 소장은 "최종 승부는 MZ세대가 아닌 4050세대, 그중에서도 가장 유권자가 많고 투표율이 높은 50대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며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처럼 이번 대선의 마지막 화두는 '바보야, 문제는 50대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도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자마자 전통시장을 찾고 여성·육아 정책을 발표하는 등 4050세대 맞춤형 행보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문재인 정부는 돈 뿌리기를 그만하고 물가 대책에 주력하라"며 장바구니 민심을 챙기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소비자물가가 거의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계란값은 작년 가격의 1.5배로 높아지는 등 각종 식료품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이때에 문재인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다. 물가 대책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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