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45세 미만, 연금 미 가입 선교사 500명 선정 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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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45세 미만, 연금 미 가입 선교사 500명 선정 연금 지원.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2.01.06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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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年6억 원 총120억 원 확보, 사역중심에서 사람 중심 지원으로 관점 전환 “최소 1천 명 이상 지원 위해 기도로 준비” “역사 속의 교회, 끝까지 사람”비전 관철 ‘22.01.10.~’22.02.19. 교회 홈페이지 통해 접수, 합동 교단 및 타 교단(추천) 소속 파송 선교사 대상.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위임목사가 5일 교계기자회견에서 선교사 연금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촬영 박동현 기자

분당중앙교회(합동/담임 최종천 목사)가 2022년 신년을 맞아 지난해 목회비전으로 선포했던“선교사 500명(가정)연금 지원(연 6억원, 총액 120억원)”을 본격 시작한다. 분당중앙교회는 1월 5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소재한 교회 예배당 4층 헤세드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교사 연금 지원 기본원칙과 모집요강 등 중요사항들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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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는 최종천 목사는 “역사 속의 교회, 끝까지 사람이다“라는 목회철학과 인류애 실천이라는 비전 아래 해외선교사 가정에 대한 연금지원을 실시해 선교사가 은퇴 후 노후보장에 대한 안정감을 부여하여 장기적이고 자신감 있는 선교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회가 발표한 지원 대상은 만 45세(1977년생) 이하의 각 교단파송 장기선교사로 헌신한 해외 파송선교사 500명(분당중앙교회가 속한 예장 합동에서 60%, 타 교단에서 40%)이며, 20년 납입(금융기관에 선교사 1인 : 월 10만원×240개월)과 10년 거치 이후 총 30년 경과 시점에서 연금 지급이 개시된다.

접수기간은 2022년 1월 10일(월) 오전 9시부터 2022년 2월 19일(토) 오후 6시까지 40일간이며, 방법은 분당중앙교회 홈페이지(www.bdc.or.kr)에서 후원선교사 신청서와 이력서 등 접수서류들을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교회 선교위원회가 접수 서류 를 검토 확인하고, 선정기준에 근거해 500가정을 선발한 뒤, 당회에서 명단을 최종 승인하고, 2022년 3월 분당중앙교회 홈페이지 및 신청서에 명기된 개별 이메일 통보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선교사는 후원 개시 후 은퇴하기까지 20년 이상 선교사역에 종사해야 하며, 중도에 연금 계좌 임의 해지, 변경, 수령개시 신청, 양도 등 후원 취지의 실현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되며, 추가 납입도 해서는 안 된다. 선교사는 매년 12월 1일까지 전년도 12월 1일부터 당해 연도 11월 30일까지 1년간 수행한 사역의 보고 및 다음 해를 포함한 앞으로의 사역계획을 기재한 보고서를 교회에 제출해야 한다.

기독교 교계 방송기자들의 사진촬영 

최종천 목사는 이번 연금지원에 대해 “한국 교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교라는 사역에 있어서, 사역인 일이 아니라 그 사역(일)을 하는 선교사 인물을 보호하려는 의도”라며 “선교를 장기적인 구조 속에서 보면, 일단 사역을 하는 선교사에게 노후 보장에 대한 일정 정도의 안정감을 줌으로,

노후에 대한 부담 없이 보다 장기적이고 자신 있는 선교사역을 진행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 목사가 주창해온“역사속의 교회, 끝까지 사람이다”라는 목회철학과 비전의 산물이기도 하다.   

최 목사는 특히 한국교회 선교에 대해 “만약 선교를 마치고 현지에서 노후를 보내거나 귀국할 시, 은퇴 선교사의 노후 보장이 안 될 때, 이러한 선교사들은 어쩔 수 없는 아픔 속에서 누군가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비극을 연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다수 선교사들의 초라함과 누추함은 한국교회 자체에 큰 짐이 되고 우려사항이 되며, 나아가서 한국사회에 조차 짐으로 여겨지며, 선교사와 그 사역의 영화로움은 가리어지고 오히려 그들을 보호하지 못하여 누추한 자리로 방치시킨 교회의 책임이 부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자가 질문하고 최 목사가 답변했다. 최 목사는 기자의 마지막 질문까지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실제로 한국교회에 있어 선교사들의 재정 문제, 특히 은퇴 후 노후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중대한 과제다.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과 동서선교연구개발원 한국본부가 2017년 11월 27일부터 12월 23일까지 4주간 54개국 한국 선교사 341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노후 준비가 돼 있다는 이들은 불과 20%도 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37.5%는 보험이나 연금에 가입돼 있지 않고 준비를 전혀 못하고 있다고, 18.5%는 최소한의 건강 보장을 위한 국민건강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다고, 62.5%는 은퇴 후 주거 대책이 없다고 응답했다.

최 목사는 분당중앙교회 선교사 연금 지원이‘30년’이라는 매우 긴 기간과 호흡으로 진행되는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과연 그것을 선교사가 수령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본 교회는 이 프로그램을 선교사 자신 뿐 아니라 배우자 선교사, 선교지에서 함께 자라온 자녀들까지 선교사라는 관점에서 지원 진행한다.

본인의 유고시 배우자 선교사, 배우자까지 유고시 자녀에게로 상속함을 원칙으로 한다. 45세라는 연령을 감안했을 때, 선교사 자녀도 선교지에서 함께 하며 선교에 동참했기에 충분히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선교사 사후 혹시 자녀가 다른 일에 종사 할지하도 인정)

최 목사는 또 “20년 지원, 10년 거치 30년 경과 시점 연금 개시라는 것은, 복리효과가 특징인 연금의 특성상 불가피한 것”이라며 “짧은 시간에 그 액수를 확보하려면, 최소 현재 지원 예정 프로그램 금액의 5~10배를 매월 불입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최 목사는 “이 프로그램을 월 10만원의 단순한 선교지원 프로그램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며 “선교사의 노후 20-30년을 보호해 줄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분당중앙교회는 이미 수많은 실제 사례들을 통해 이 같은 연금 지원이 매우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이 교회는 예전부터 파송선교사,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교역자 등의 연금을 지원해 왔고, 이를 통해 그들이 은퇴할 시 물가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기본적 생활이 가능하기에 상당한 연금을 확보했다.

최 목사는 “본 교회에서도 자신의 연금 하나조차 가입하여 보장받지 못하는 성도들도 많다”며 “그들의 정성어린 헌금으로 진행되는 것이니, 어떤 경우가 있더라도 선교사와 그 배우자 및 자녀들이 꼭 30년을 기다려서, 성도들이 그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줄 수 있도록 크게 만들어진 그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목사는“분당중앙교회는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사명으로 알고 ‘빵과 함께 복음을’이라는 인류애실천 기도제목의 일환으로 수년 내 기도하면서 준비가 되는대로 추가로 선교사연금 지원 사역을 확대하려 한다”고 밝히고, 최소 1천명 이상 지원코자 기도 중에 있으니, 관심과 은혜의 심정으로 꼭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마지막으로 “현 한국교회의 불안정한 상태에서 30년 장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은 상당한 훈련과 각오와 비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많은 기도와, 또한 더 많은 선교사들의 연금을 지원하기 위한 다른 대형교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이 행사에 교계 방송사 및 국민일보 등 약 100 명의 기자가 참석했다. 최 목사의 설명후에 10 명의 기자들이 다양한 시각의 질문과 최목사의 답변이 있었다. '기간이 너무 기간이 길지 않느냐'는 질문에 최목사는 복리을 예로 들었고, 기간을 주릴려면 지금의 몇 배의 불입금이 필요하여 교회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선정된 선교사가 불입 해준 여부를 어떻게 알수 있느냐의 기자 질문에 그 선교사 이름의 통장에 불입된다. 다만 중간에 해지 하여 불입금을 찾아 쓸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교회는 돈 문제이기 때문에자문 변호사를 두고 있으며, 금융기관과는 오랜 기간 자문과 검토를 거쳤다도 답변했다. (교회가 제공한 별도 자료에는 유력한 투자 금융사에 20년 불입, 10년 운용 결과가 숫자적으로 잘 나와있다.) 

30년 후 연금을 얼마나 받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기자들이 금융기관에서 확인해 보면 좋겠다고 답변하면서, 20년 불입 10년 거치 복리라는 것은 노후에 도움이 될만한 큰 돈 이라고만 설명했다. 

최 목사는 자신의 교회 은퇴가 약 9년여 남았는데, 은퇴 전에 필요 불입액을 준비 해 놓고 은퇴를 설계 했다고 답변했고,현재의 장로님들도 같은 생각이므로 연간 6억원 불입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분당중앙교회의 선교사 노후를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적절한 것으로 보이며, 교인 한 가정이 선교사 한 가정  또는 두 가정(월10-20만원)을 책임지는 후원이면, 해결 할수 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선교를 예수님의 지상명령으로 받아 들이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문의 이메일: bdc@bdc.or.kr, 선교위원회,  031-703-3324  행정국장 이송배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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