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2022년 신년하례식 및 대표회장 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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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2022년 신년하례식 및 대표회장 취임식 개최
  • 박동현 기자/송경호 기자
  • 승인 2022.01.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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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한장총 대표회장 “연합의 마중물 될 것” 한장총에는 예장 합동, 통합, 백석 등 교단 26개와 교회 43,791개, 목사 79,603명, 성도 8,102,814명, 세례교인 3,944,402명이 속해 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39대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앞줄 가운데)와 한장총 관계자들이 한국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39대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앞줄 가운데)와 한장총 관계자들이 한국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제39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한영훈 목사(서울한영대학교 총장)가 한국교회 연합운동과 연합기관이 하나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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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2022년 신년하례식 및 대표회장 취임식이 11일 오전 11시 서울한영대학교 본관에서 ‘한국교회 예배를 회복시켜 주소서’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신년하례식, 3부 대표회장 취임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

한 대표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 이후 한국장로교회는 수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며, 세계사에 유례를 찾기 어려운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며 “우리 한국교회는 지금 문명사적 전환과 거대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했다 .

그는 “매년 교세가 감소하고, 세속주의가 활개를 치고, 사회적 영향력이 크게 감소하였다. 오히려 기독교에 대한 악의적 폄훼가 일상화되었으며,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은 하나의 힘을 발휘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여러 갈래로 나뉘어 연합운동이 오히려 연합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도와 선교가 위축되고, 예배의 거룩함이 훼손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한국교회는 수많은 도전과 고난을 극복한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한장총이 거대한 어려움을 이겨냈던 지혜와 저력을 한데 모아, 한국교회에 닥친 위기에 도전하며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장총 제39대 대표회장으로서 개혁주의 신앙을 바탕으로 장로교 정체성을 회복하고, 한장총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한장총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제14회 한국장로교의 날’(7월 7일 목요일)과 ‘제11회 한국장로교신학대학교 찬양제’와 ‘한국장로교신학회의 학술발표회’와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상’ 시상식들을 잘 계승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2022년 신년하례식 및 대표회장 취임식이 11일 오전 11시 서울한영대학교 본관에서 ‘한국교회 예배를 회복시켜 주소서’를 주제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2022년 신년하례식 및 대표회장 취임식이 11일 오전 11시 서울한영대학교 본관에서 ‘한국교회 예배를 회복시켜 주소서’를 주제로 열렸다. ⓒ송경호 기자

이어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훼손된 장로교 전통 예배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리고 한국장로교의 하나됨을 위해 편중됨이 없이 모든 회원교단이 골고루 함께 참여하는 한장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한장총의 위상을 높이며 한국교회 연합운동과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도록 선한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음만 합치면 기적을 이뤄내는 한국장로교회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한장총 도약의 새 역사를 만드는 위대한 발걸음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장종현 목사 “자기를 내려 놓고, 종교개혁 정신으로”
소강석 목사 “교회 연합의 특별한 중재자 역할 부탁”

1부 예배에서 ‘영광의 찬송이 되는 한국장로교회’를 주제로 설교한 공동회장 장종현 목사(백석 총회장)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라면 자유와 평등 속에 조건 없이 교회 간 연합하는 것이 장로교의 정체성”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한국의 장로교가 이런 정체성을 잘 유지하며 우리 민족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의 기독교가 성장한 것은 자기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돌아가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인 분열을 극복하고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한장총 제39대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가운데)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 공동회장단이 케이크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장총 제39대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가운데)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 공동회장단이 케이크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새해 덕담을 전한 한교총 직전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는 “한 목사님은 때로는 포효하는 호랑이 같으면서도 때론 참으로 부드러운 양과 같은 성품을 가진 분이시다. 또한 선각자로서의 안목도 있으신 분”이라며 “한교연 대표회장을 하실 때 어떻게든 한교총과 하나되려는 모습을 보았다. 오늘날과 같은 교회 수난시대를 예측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다시 선각자의 안목으로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드는 일에 포효하는 호랑이와 같으면서도 부드러운 화해의 중재자가 되어, 올해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들어주시는 데 특별한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회장 취임식에서는 증경대표회장 김요셉·김수읍 목사가 각각 한영훈 신임 대표회장과 정서영 신임 상임회장에게 취임패를 증정했다.

오정호 목사 등 특별·상임위원장 임명
이영훈 목사 “제 신앙 뿌리도 장로교”

격려사를 전한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는 “30년간 한 목사님과 한국교회를 크고 작은 일들을 깨워 왔다. 지성인으로, 영적 지도자로, 각 단체의 기획과 운영, 관리에 빈틈 없기도 하신 분”이라며 “일평생 제자들을 키우고, 동역자들을 섬겨온 한 목사님의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박위근 목사는 “한 목사님과 연합사업을 함께했고, 연합단체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로 의논하고 기도했다. 부디 하나의 장로교회로 지향해 나가는 일이 이뤄지고, 갈라진 장로교회가 한장총을 통해 함께 연대해서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세계선교 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성장을 한국교회가 이뤄왔고, 그 중심에 장로교회가 있다. 세계 장로교인의 40%가 한국에 있다”며 “저 역시 뿌리가 장로교에 있다. 장로교의 전통이 순복음에 내려, 말씀 중심으로 갈 수 있었다. 한 목사님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의 역할을 감당하시고, 한국사회 꿈과 희망을 전하고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12개 상임위원회의 대표로 장로교발전위원회 위원장 오정호 목사와, 10개의 특별위원회 대표로 역사기록위원회 소병기 목사가 임명장을 받았다.

이날 1부 예배에서는 상임회장 정서영 목사의 인도로, 공동회장 김원광 목사, 화보발행위원장 우상용 목사, 서새영 교수(특송), 교회부흥위원장 오범열 목사, 회계 김충무 장로, 직전대표회장 김종준 목사가 순서를 맡았다.

서기 조강신 목사로 진행된 2부 신년하례식에 이어, 3부 취임식에는 공동총무 고영기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김시홍 목사, 박일권 교수(서울한영대, 축가), 박승식 시인(한영신학대학교 이사장, 축시), 최규창 시인(기독교신문 전무, 축시), 사무총장 백명기 목사, 공동회장 표세철 목사 등이 참여했다.

한편 한장총에는 예장 합동, 통합, 백석 등 교단 26개와 교회 43,791개, 목사 79,603명, 성도 8,102,814명, 세례교인 3,944,402명이 속해 있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4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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