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기도하며 복음통일 앞당기는 도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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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기도하며 복음통일 앞당기는 도구 될 것”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6.07.0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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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 연합 6.25 제66주년 기도회 및 전국 지역 기도회 위촉식 개최
민·군 연합 6.25 제66주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및 전국 지역 기도회 위촉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가 20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민·군 연합 6.25 제66주년 기도회 및 전국 지역 기도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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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66주년을 맞는 6.25 한국전쟁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1부 입례와 2부 기도회, 3부 위촉식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기도회는 이정익 목사(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의 설교와 공정식 전 해병대 사령관의 6.25 증언, 통일을 위한 기도, 김삼환 목사의 인사말, 6.25평화통일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드렸다.

'우리 민족의 남은 숙제'(신 32:7)를 제목으로 설교한 이정익 목사는 "우리 민족에게 한 가지 남은 숙제가 있다. 바로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것은 지난 8.15 해방처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실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그것이 오늘날 교회들이 힘써야 할 일이다. 이 기도가 전국으로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삼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기도회와 위촉식에 오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별히 참석해 주신 모든 교회의 지도자분들과 순서를 맡아 주신 분들, 그리고 평화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며 기도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국교회에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 황성준 목사(한국군종목사단장) "1년 365일 중 단 하루라도 중요하지 않은 날이 없다. 오늘 우리가 편안한 것은 지금도 나라를 지키는 이들 덕분"이라며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강력한 것은 바로 기도다. 한국교회가 교단과 지역을 초월해 평화통일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삼환 대표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6.25평화통일선언문은 노영상(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이상대(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이경욱(예장 대신 사무총장) 목사 등이 낭독했다. 선언문은 "6.25전쟁의 상처는 우리 민족 역사에 큰 아픔으로 남아 아직도 한반도 평화통일의 큰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6.25 제66주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참석자 모두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 눈물로 기도하는 것 외에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것에 공감하고 남북이 복음으로 하나되는 온전한 통일 시대를 앞당기는 도구가 될 것"을 천명했다.

유만석 목사(실무회장)가 인도한 위촉식은 김삼환 목사의 위촉장 수여와 박무용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의 축사 및 조일래(한교연 대표회장)·장상(WCC 공동회장) 목사의 격려사, 림인식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의 축도, 우순태 목사(사무총장)의 내빈 소개 광고로 진행됐다.

▲ ▲이날 위촉된 지역 연합회 대표들이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축사한 박무용 목사는 "민(民)과 군(軍)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이 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여전히 분단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평화통일은 우리 모든 국민의 숙원"이라며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눈앞의 어려움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우리가 되자"고 했다.

조일래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의 포성은 멈췄지만, 유일한 분단국가가 되어 언제 깨질지 모를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제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평화통일이 이 땅에 임하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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