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목사, ‘목숨을 걸고 이겨야 하는 것’ 메시지
2022 마가의다락방 영적무장집회가 3일 시작됐다. 2022 마가의다락방 영적무장집회는 ‘큰 군대여, 다시 일어나라!’는 주제로 9월 2일까지 매주 수, 목, 금 저녁 8시 마가의다락방(인천 서구 서달로20번길 67)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 진행 중이다.
강사로 박보영 목사, 유기성 목사, 조정민 목사, 박한수 목사, 김상현 목사, 김용의 선교사, 박동찬 목사, 강태훈 목사, 박호종 목사, 강은도 목사, 임진혁 목사가 나서며, 첫날은 박보영 목사가 ‘목숨을 걸고 이겨야 하는 것(고전 9:24-27)’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박 목사는 “차가 너무 와서 주차장, 학교까지 다 찼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저 조그만 방마저 다 찬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뜨거운 은혜로 함께해 주시고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의 불로 가득한 집회가 되겠구나 생각을 했다”며 “오늘 생명을 다해 하나님의 성령의 불로 죄를 다 끊고 돌이켜, 천국을 향해 성도의 당연한 길을 걸어가는 결단하는 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 목사는 “그저 곱게 자라 의사가 되고 결혼하고 편안하게 살았다. ‘종의 길을 걸어 가야한다’는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보내며 제 나름의 삶을 살았다”며 “이 땅에서의 삶은 남부럽지 않게 살았지만, 속사람은 곪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주님을 만나고 이제 믿음의 길을 결단하고 가는데 얼마나 힘든지, 두려움을 없애 달라고 기도했다. 나를 무서운 곳, 배고픈 곳에 내보내고 기도하는 것은 죽을 것 같이 힘들었지만, 그보다 힘든 싸움이 있었다. 나 자신과 죄와의 싸움이었다”며 “성경은 우리를 향해 상을 받도록 달음질하라고 이야기한다. 이 땅에서 별 볼 일 없이 사는 건 괜찮으나, 이 길(천국)에서는 의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받게 해 달라며 매일 죽도록 싸웠다. 생명 다해 믿음의 길을 가겠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안 될까 싶었다”고 했다.
박 목사는 “많은 세월이 흐르고 돌려보낼 정도로 많은 사람이 오게 됐다. 그런데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복음을 전할 때는, 큰 교회 많은 사람들에게 불 같이 설교할 때였을까? 제게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은, 나 같은 더러운 죄인 어떻게 하느냐고 울며 주님 앞에 회개하고, 숨이 넘어갈 것 같이 힘들어 엎드렸던 때가 주님을 향한 마음이었다. 지금은 하라고 해도 못한다. 내가 벌써 70 먹은 노인이 됐다”고 했다.
이어 “사도 바울은 열심히 달려 가라고 한다. 달음질하라고 한다. 그런데 남에게 전파한 후에 오히려 내가 버림받을까 두려워한다고 이야기한다”며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쓰임 받다가 집에서 허송세월하는 삶이 싫다는 것이다. 끝까지 주님 손에 붙들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놓치지 않길 축복한다”고 했다.
또 박 목사는 “아버님께서 대한민국 휩쓸고 다닐 때 별의 별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셨다. 집회를 하면 일주일을 했다고 한다. ‘남들은 한두 번 설교하고 마는데, 나는 일주일 내리 설교하고 토요일 밤에 들어와 잠깐 눈 붙이고, 또 새벽기도하고 주일예배 드리고 빨리 은퇴해야지. 편안한 그날 내게도 올 거야’ 했다고, 그런데 쉴 틈 없이 쓰이던 그때가 가장 그립다고 하신다. 그러니 생명을 다해 하나님 앞에 쏟아 부으라 하셨다”고 성도를 향해 전하는 부친 박장원 원로목사의 영상을 틀었다.
박장원 목사는 “목숨을 걸게 될 때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것이다. 기독교는 부르짖는 종교다. 예수가 겟세마네에서 피땀을 흘리신 것처럼, 우리는 피땀을 흘리지 못해도 땀이라도 펑펑 흘리고 눈물 펑펑 흘리며 기도하게 될 때 모든 것이 해결될 줄 믿는다”며 “마가의다락방기도원은 불의 동산이다. 부르짖어 기도할 때 성령의 불로 역사한다. 반드시 불 받고 내려가길 축원한다. 목숨 걸고 회개할 때 성령의 은사를 쏟아 부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박보영 목사는 “회개라는 것은 사람을 살린다 생각했다. 전 말주변도 없고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냥 끙끙 거리며 열심히 준비할 따름이다.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것은 성자의 삶은 산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어머니, 친가 외가 전체를 통한 전적인 축복”이라며 “악한 나, 남을 상처주는 나, 부정적인 입술, 그런 죄가 얼마나 얼마나 많은가? 죄를 십자가에 못 박는 훈련을 해야 한다. 성령님이 함께 계시면 더러운 내가 나오려 할 때 가책을 느끼게 하시고 우리를 깨닫게 하신다”고 했다.
박 목사는 “십자가 앞에 내가 누구인지, 얼마나 더러운 죄 가운데 사는지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 회개는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된다. 목숨을 걸려면, 목마른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구정물을 다 토하고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다. 또 넘어져도 일어나고 넘어지고 일어나고, 나를 십자가의 못 박고 믿음의 길을 훈련하는 게 믿음의 자녀들의 당연한 모습”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교회만 다닌다고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 정말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가 얼마나 끈질기게 악한 자인지, 악하기 짝이 없는 자임을 알고 내가 죄인이라고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할 때 십자가에서 떨어지는 십자가가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구원을 철저하게 이루어가자. 생명을 다해 죄와 싸우고 세월이 흐를수록 하나님께서 삶을 이끄시고 치유하고 회복시켜주시는, 아름다운 성도님 되시길 축복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