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聾人) 정종규 목사는 미국 리버티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마치고, 워싱턴 갈로넷 농인대학교 캠퍼스 사역과 인터내셔날 갈보리 농인교회 목사를 거쳐 현재 치유하는농인교회 담임목사이다.
정종규 목사는 2017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치유하는 교회 김의식 목사를 만나 농인 선교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게 되었다. 치유하는교회 김의식 목사와 당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선교관(치유하는교회 근처) 2층 건물에 '치유하는 농인교회'를 2017년 1월1일에 설립하여 농인교회 설립예배를 드렸다.
한국의 규모가 있는 몇 교회는 농인부(에바다부)가 있다. 그런데 치유하는 교회는 농인부가 아닌 '농인교회'로 승격 시켜주고 독립적인 예배실과 냉난방,도시가스, 전기,수도 등 일체의 비용을 치유하는 교회가 감당해주고 있다. 농인교회 자체 헌금으로는 담임목사 사례를 충당하기 어렵다. 따라서 치유하는교회는 부목사 수준의 사례비를 정종규 목사에게 지급한다.
이러한 지원과 사랑에 힘입어 지난 5년 동안 농인교회 성도들은 마음의 치유와 믿음공동체 성장을 통해 건강한 농인교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치유하는 농인교회 성도들의 헌금과 기타 성도들의 후원금 등은 더 어려운 농인교회에 재정후원을 하고 있다.
치유하는 농인교회 성도들의 구성은 아주 다양하다. 서울의 원근 각처에서 영-육의 전인적인 치유를 희망하고 말씀을 사모해서 모인 농인 부부들과 청인(聽人)자녀들을 비롯하여 농인대학생들, 청소년들이 모이고 있다.
농자녀를 둔 청인 부모들과 수어를 배우기 위해 오는 청인 교인들, 권사들과 여집사들 중심으로 '손향기 찬양단'을 구성해서 수어찬양을 통해 농인문화와 수어를 배우면서 필요할 때는 농인교회를 섬기고 있다.
수어통역사(서울농아인협회 소속 수어통역사 4명)들이 한팀이 되어 치유하는교회 주일예배와 수요기도회에 수어로 통역하는 재능기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치유하는 농인교회는 꾸준히 성장하여 국내 미자립 농인교회를 후원해 왔고, 해외 농인교회도 필요시 후원하고 있으며, 향후 농인대안학교-농인의 제1언어인 한국수어(Korean Sign Language)로 농인 교사가 농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가장 이상적인 농학교 설립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농인교회 정종규 목사는 성령안에서 뜻을 같이하며 함께 기도와 물질과 봉사와 섬김을 실천 할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다.
한편 기자는 치유하는 교회 홈페이지에 '농아부'가 아닌, 독립된 '치유하는 농인교회'를 발견하고, 관계자에게 물어 취재하게 되었다. 농인교회 방문 취재기사는 별도 기사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