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온 맘으로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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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온 맘으로 애도”
  • 박동현
  • 승인 2022.11.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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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지원 등 다짐하고 비난 절대 삼갈 것 당부. 아울러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유관부서, 위원회를 총가동해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해 기도하고, 기금 모금과 지원활동을 나서며, 교파와 정파를 떠나 성경적인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부정적인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통을 막아 2차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을 비롯한 공동대표회장단이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이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교총은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으며, 조문에는 류 대표회장과 고명진·김기남 공동대표회장, 신평식 사무총장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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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 대표회장은 방명록에 “다음 세대 죽음 앞에 한국교회가 온 맘으로 애도한다”고 적었다. 한교총은 전날인 31일 발표한 목회서신에서 “다음 세대에게 물려 줄 대한민국이 더욱 안전하고 평안한 나라가 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불의의 대참사로 고귀한 생명을 잃어버린 분들의 유가족과 큰 부상을 입은 분들이 겪고 있는 비통과 슬픔에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11월 5일 준비한 행사를 잠정 연기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의 고통과 비애에 함께 함은 물론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대책까지 적극적 추진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통회하며 도움을 구한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평안히 즐기며 세계를 향한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이요 성경적인 건강한 문화공간을 마련하지 못한 것을 하나님과 세상 앞에 통절히 뉘우치며 가슴을 친다”고 했다.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이 작성한 방명록. ⓒ한교총
류영모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이 작성한 방명록. ⓒ한교총

한교총은 “위중한 환난 가운데서 온 교회와 사회가 중심을 잡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골방에서 산꼭대기에서 기도하자”며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젊은이들과 유가족에 대하여 품격있는 예절과 진심으로 보듬어 안고 함께 울어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또 “책임을 추궁하듯 거친 언사를 내뱉거나 혹여라도 비난의 언사는 절대 삼가야 한다”며 “애틋한 마음으로 대응하는 정부와 서울특별시의 대책과 대안을 바르게 돕고 다시는 이러한 후진적 사고가 재발하지 않는 방안을 찾는 데 지혜를 모으자.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대한민국이 더욱 안전하고 평안한 나라가 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했다.

아울러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유관부서, 위원회를 총가동해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해 기도하고, 기금 모금과 지원활동을 나서며, 교파와 정파를 떠나 성경적인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부정적인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통을 막아 2차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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