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gaslighting) 자신은 인지하지 못하고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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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gaslighting) 자신은 인지하지 못하고 당한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3.03.19 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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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gaslighting) 뜻, 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자신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그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JMS 정명석, 넷플릭스 화면 캡처

기자는 넷플릭스 8부작 '나는 신이다'를 시청하면서, 머리가 좋아야 들어간다는 명문대 학생이거나 자존감이 높을것 같은 큰 키의 미모를 가진 젊은 여성들이 사교에 빠져 인생이 '신통했다거나 예언이 맞거나 치유능력이 있었다'고 탈퇴자들이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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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들의 특징은 정규신학교를 나왔거나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증언이 별로 없다. 교주 (이재록/정명석) 들은 초기에 나타난 능력으로 조직을 키우면서 명예를 얻는다. 그리고 하나님 자리를 넘보거나 메시야 / 재림주 등으로 주총자들을 기망한다.

이들은 인생후반에 성적인 극도의 타락을 보이면서, 교주 두 명 다 성폭행 관련 죄목으로 구속 수감중이거나, 그 죄목으로 10여년을 수감되었다가 자유의 몸이 되자 다시 같은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진행형이다. "돈 명예 섹스" 인간 파멸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못된 사람에게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을 하지만, 이 두 교주는 확인되고 증거있은 것으로 만 보아도 위선과 사악함이 비교 할만한 대상이 없다. 짐승은 본능적으로 먹이를 찾고, 번식을 위해 짝짓기를 하지만, 짐승은 이 두 교주 처럼 지능적이고 추악한 짓은 하지 않는다. 

이재록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화면 캡처 

이 사악한 인간에게 이용당했지만, 탈퇴하여 증언하는 사람들은 왜 당했을까? 그런 심리 상황적인 입장에 놓여보지 않고, 평가하거나 자기입장에서 말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것 같다.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신분의 완전노출로 증언하는 메이풀 양의 용기는 대단하게 생각되고 그녀를 화상으로 응원하는 홍콩의 부친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번에 파장이 커지고 있는 '나는 신이다'는 MBC 제작하고, 넷플릭스가 공급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가입하지 않고는 시청할 수가 없다. 신규 가입자 증가와 광고 수입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190 여 국가에 영상을 공급하는 미국의 글로벌 기업이다. 피해자들이 왜 당했을까 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가스라이팅' 이 도움이 될 것 같아 검색 취재했다. 

  가스 라이팅(gaslighting) 이미지

                                        가스 라이팅(gaslighting) 뜻

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자신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그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자신)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로, 가스등(Gas Light 1938)이란 연극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가스라이팅은 가정, 학교, 연인 등 주로 밀접하거나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보통 수평적이기보다 비대칭적 권력으로 누군가를 통제하고 억압하려 할 때 이뤄지게 된다.

상대의 거부, 반박, 전환, 경시, 망각, 부인 등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이로써 타인에 대한 통제 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정신적 학대의 한 유형으로, 친구·연인·가족 등 친밀한 관계는 물론 학교나 직장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가스 라이팅 가해자는 피해자의 자존감과 판단 능력을 잃게 만들고, 이러한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정신력이 약해진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더욱 의존하게 된다.

특히 가해자는 피해자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가스 라이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피해자 대부분은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MBC 제작 넷플릭스 공급 '나는 신이다' 캡처

용어의 유래

가스라이팅은 1938년 패트릭 해밀턴 작가가 연출한 스릴러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된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용어이다. 이 연극은 잭이라는 남성이 자기 아내(벨라)를 억압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잭이 보석을 훔치기 위해 윗집의 부인을 살해하면서 시작된다.

이 보석을 찾기 위해서는 가스등을 켜야 했는데, 이렇게 하면 가스를 나눠 쓰던 다른 집의 불이 어두워져서 들킬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잭은 집안의 물건을 숨기고 부인인 벨라가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몰아간다. 잭이 보석을 찾기 위해 가스등을 켤 때마다 벨라가 있는 아래층은 어두워지고,

벨라가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잭은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하는 것은 물론 정신병자로까지 몰아세운다. 이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인지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더욱 의존하게 된다.

이 연극은 1940년 영국에서 먼저 영화화됐고, 1944년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를 통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인 앨리스가 살해된 뒤 그녀의 유일한 상속녀인 조카 폴라가 청년 그레고리와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된다.

그레고리와 결혼한 폴라는 앨리스에게 물려받은 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데, 그레고리는 이후 갖가지 구실을 붙여 폴라의 외출을 막는 것은 물론 그녀를 정신이상자로 몰고가기 시작한다. 사실 그레고리의 정체는 앨리스의 살인범으로,

그는 앨리스가 지니고 있던 유명한 보석을 가로채기 위해 폴라에게 접근했던것이다. 그레고리의 교묘한 속임수로 폴라는 자신이 사소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남편의 시계를 훔치고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여기게 되고, 점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어간다. 

Gaslight 영화 포스터(1944년) (출처: 게티 이미지 코리아)
Gaslight 영화 포스터(1944년) (출처: 게티 이미지 코리아)

가스라이팅 과정 및 사례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피해자의 기억을 지속적으로 '반박'하거나 실수를 과장하는 왜곡을 통해 피해자가 스스로를 의심(‘전환’)하게 만든다. 또 피해자의 요구나 감정을 하찮게 여기거나(‘경시'), 실제로 발생한 일을 잊은 척 하거나 부인하는(’망각’) 행위를 지속한다.

예컨대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당신 말은 틀렸어.", "너의 기억은 잘못된 거야.", "너는 너무 예민해.", "네가 문제라는 걸 모르겠니?" 등의 말을 반복해 피해자가 자존감과 판단 능력을 잃게 만든다. 여기에 피해자의 말을 듣기 '거부'하고, 피해자의 생각을 '무시'한다.

이러한 행위가 점진적으로 이어지게 되면 피해자는 가스라이팅에 익숙해지면서 가해자의 생각에 동조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면서 자존감이 점차 낮아지며, 스스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해자는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게 되고 피해자는 이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최악의 상황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기도 한다.

이러한 가스라이팅은 가정, 학교, 연인, 군대, 직장 등 주로 밀접하거나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수평적이기보다 비대칭적 권력으로 누군가를 통제하고 억압하려 할 때 가스라이팅이 이뤄지게 된다.

예컨대 가정(부모/자녀)의 경우 부모가 자녀를 지나치게 통제하는 경향을 보이고 오히려 자신을 피해자로 만드는 형태 등으로 나타난다.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너는 착한 딸(아들)이잖아.”, “아이고, 다 너를 낳은 내 죄지.” 등의 표현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또 연인 간에서는 “나 아니면 누가 너를 만나겠니?”, “네가 너무 예민한 거야.”, “옷을 왜 그렇게 입고 다녀? 앞으로 그런 건 입지 마.” 등 사랑을 명분으로 심하게 간섭하거나 강요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직장(직원/상사)에서는 “왜 이렇게 일을 못해? OO 씨에게 능력 밖의 일 아닌가?”, “이 회사 나가면 어디 갈 데가 있을 줄 알아?”, “회사 내에서 OO 씨에 대해 안 좋은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 등의 무시하는 언행 등이 해당 사례에 해당한다.

가스라이팅, 어떻게 대처할까?

정신분석가이자 심리치료자인 로빈 스턴은 2008년 저서 《가스등 이펙트》를 통해 가스라이팅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왜곡과 진실을 구분하기 상대방과의 대화가 소위 '밀당(밀고 당기기)'이라면 피하기, '느낌'에 초점 맞추기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

또 전문가들은 스스로 가스라이팅 피해자라는 사실을 자각한다면, 얼마든지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선 피해자 스스로가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고, 그렇다는 생각이 들면 상대와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피해 자각과 거리두기가 이뤄진 다음에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는 전문가 등 제3자나 조력자를 찾아 그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또 타인에 의해 내 인생이 좌우되지 않도록 자존감을 회복하고 내 삶에 대한 뚜렷한 주인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일부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가스라이팅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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