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올해도 무산
상태바
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올해도 무산
  • 박동현 기자/이대웅 기자  
  • 승인 2024.04.04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복 신청 단체들 조정 불성립… 장소 옮겨 강행할 듯, 해마다 선정성 논란을 빚었던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가 올해도 서울광장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이하 조직위) 측은 21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퍼레이드 장소로 다른 후보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퀴어축제 퍼레이드. ⓒ조직위

해마다 선정성 논란을 빚었던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가 올해도 서울광장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이하 조직위) 측은 21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퍼레이드 장소로 다른 후보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해에도 서울광장 사용이 무산되자 장소를 을지로 2가 일대로 옮겨 행사를 강행했었다.

Like Us on Facebook

조직위는 올해 서울퀴어축제 개최를 오는 6월 1일로 확정하고 서울시청 앞 광장 사용신고서를 15일 제출했었다. 21일 서울시청에서는 오늘 6월 첫 주말에 대한 서울광장 사용을 결정하기 위한 조정회의가 진행됐다. 서울시청 도서관,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다시가정으로무브먼트 세 곳이 중복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한 시간 가량 회의 끝에도 조정에 이르지 못해, 서울시는 이 3개 단체의 5월 31일 서울광장 사용을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안건으로 올리겠다고 했다”며 “또한 6월 1일은 이미 ‘책광장’ 행사가 수리되었기에 조직위도, 다시가정으로무브먼트도 사용이 불가하다고 못 박았다. 금, 토요일 이틀 중 가장 많은 참여가 예상되는 토요일은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선을 긋고, 금요일 하루에 대하여 시민위원회 안건으로 올리겠다는 결정인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