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제109회 총회, 이모 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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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제109회 총회, 이모 저모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4.10.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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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전파·부흥에 앞장, 제110회 총회 2025년 9월 23일 영락교회에서 개최, ‘헌법 28조 6항(가족승계) 삭제청원 부결’ 선출직 또는 신학생 동성애 반대, 서면 제출 의무화..
총회임원들이 하단, 잠시 정회중에 총대들의 모습

예장통합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양곡교회에서 개최한 제109회 총회를 26일 1시경 폐회하고 미진안건은 임원회에 일임하고. 제110회 총회는 내년 9월 23일 영락교회에서 개회키로 공지했다.총회 첫날인 24일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 설교로 별문제 없이 마쳤으나 ‘총회개회선포’문제로 소란이 있었으나, 김영걸 목사가 ‘총회장이 개회를 선포해 주셔야 총회를 할 수 있다’고 총대들을 설득하였고, 단상에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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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던 총대들이 강대상 길을 열어주자 짧은 사과 말 한마디하고 사회봉을 3번 치고 옆문으로 하단했다. 총대들이 우려했던 소란으로 발전하지 않게 총회개회는 되었다.

이어 부총회장 선거, 총회장 취임식 및 임원교체 후 각 부·위원회 회의를 갖고, 각 부장·위원장, 임원 등을 선출했다. 진행 시간이 예정보다 뒤로 밀리기는 했지만, 순탄했다. 총대들은 김영걸 총회장이 총회진행을 원만하게 잘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직전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김영걸 총회장에게 가운과 시톨착용을 헤주고, 김보현 사무총장이 돕고 있다.

첫날 밤 8시30분 양곡교회 구관 1층 작은 홀에서 김영걸 총회장이 부총회장과 임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계 방송사들과 기자들이 참석, 기자들 질문에 총회장은 솔직한 답변을 해 주었다. 둘째 날 25일 회무처리에 앞서 8시30분 총회여성위원장 김순미 장로 인도, 여전연 회장 은정화 장로 기도, 수석부회장 이난숙 장로 성경봉독, 이어서 장신대 신옥수 교수가 ‘하늘과 땅도 감동하는 리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총회 회무 속회는 총회주제선포식을 시작으로 산적한 현안을 차분하게 처리했다.헌법개정위원회가 청원한 총회 헌법 제1편 교리 제2부 신조(12조) 복원과 헌법 제2편 정치, 헌법시행 규정 개정안이 통과됐다. 헌법 제1편 교리 제2부 신조(12조)는 1971년 9월 20일부로 인쇄된 헌법에서 여러 곳을 불법적으로 변개(삭제 및 변조)한 내용을 복원과 삭제문구를 복원하는 내용이다.

제12장 총회 제88조 총회의 회칙 및 회원에서 ‘총회의 회기(다음해 9월 정기 총회까지)를 마치지 못하고 총회 개최 연도 연말까지만 시무 후 정년으로 은퇴하게 되는 경우는 총회 총대 파송할 수 없다’는 조항이 신설됐다.(예 2024년 말에 은퇴하는 목사·장로 중에 109회 총회에 나온 총대가 적지 않고, 2025년 110회 총회개회까지 갈 수 없는 문제를 정리했다) 이로 인해 총대 파송과 관련해서 총회 당해 연도 연말에 은퇴하는 사람은 내년부터는 총대로 총회에 파송할 수 없게 되었다.

헌법개정위원회는 총회와 노회의 업무 효율성이 낮아지고 소모적인 행정 처리 과정이 반복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헌법 제3편 권징 제2장 재판국 제2절 총회재판국 제11조 1 국원의 임기 및 보선 ‘재판국원은 책벌에 의하지 않고는 임기를 제한할 수 없다’는 문구의 추가 개정안은 부결, 현행대로 시행키로 했다.

증경총회장들 인사, 총대들이 기립하여 림인식 목사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규칙부가 청원한 총회장·부총회장 후보자는 성경의 가르침에 명백하게 위배되는 동성애, 동성결혼, 제3의 성(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사회학적 성별), 젠더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서면으로 의무 제출하도록 한다는 신설 규칙은 통과됐다.

또한, 목사고시 응시자들도 위와 마찬가지로 동성애 반대 입장을 서면으로 의무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총회 7개 직영신학대학교 정관에 학교의 장과 교원 임용시와 신대원 응시자는 입시전형에서 동성애 반대 입장을 서면으로 의무 제출하도록 한다는 자구를 관련 조항에 신설 삽입해 정관을 개정하고 총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청원사항도 허락했다.(예 : 동성에 지지신학생이 학교가 처벌하자 신학교를 상대로 사회재판으로 옮겨가 승소한 사례가 있었다)

역대 장로부총회장들이 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총회 임원선거조례 제2장 임원선거 제2조 가항 목사 부총회장 후보는 ‘노회장을 역임하고’를 ‘노회장 또는 총회 임원을 역임하고’로 수정하는 개정안은 부결되어 현행대로 하기로 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장로 총대 중에 노회장(부노회장 포함)’을 ‘장로 총회총대 중에 노회장 또는 부노회장(현직포함)’의 수정 개정안은 허락했다.

제3장 제16조 3항에 ‘금품수수에 대하여 자료를 첨부하여 신고 할 시에 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하여 입증이 되었을 경우에 한하여, 수수 제공된 금품의 10배 이내에서 사안별 최초 신고자에게 포상하는 결정을 한다’를 추가 삽입한 내용의 개정안은 통과됐다. 규칙부는 금품수수 등의 선거부정을 방지하고 공명정대한 총회 정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임원선거조례, 임원선거조례시행세칙 등 일부 안들이 신설 혹은 수정되어 통과됐다.

총회 둘째 날인 25밤 수요예배에서 찬양하는 양곡교회 찬양대   

헌법위원회가 청원한 헌법 제2편 정치 제28조 목사의 청빙과 연임청원 6항을 삭제하는 개정안은 부결됐다.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370표, 반대 661표로 제28조 6항은 현행대로 시행된다. 헌법위원회는 “28조 6항에도 불구하고 교회 간 합병 및 교단 탈퇴 등의 방법으로 사실상법 적용이 유명무실하게 되었다”며,

“현재까지도 이와 관련한 교단 내에 논란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어 이를 치유하고, 개교회의 독립성과 교인들의 대표자 선정에 관한 권리도 보장하기 위해 삭제 개정안을 제출한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총대들을 투표를 통해 가부했다. 이를 제외한 헌법 개정안은 모두 통과되어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이첩키로 했다.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건축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봉사부 긴급재난적립기금 중 15억 원을 차용하기로 결의했다. 총회 사회봉사부는 목적헌금이기에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총회의 위급한 상황을 고려해 일부를 차용해 부채를 해결하자는 의견이 대립되어 투표한 결과 차용해 부채를 해결하자는 찬성이 728표, 반대가 265표로 차용키로 했다.

이 문제는 목적헌금을 차용함으로 차후 교단 교회들의 재난당한 이웃을 돕자는 목적헌금 동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표현이 차용이지만, 본가의 빚을 갚는데 차용한 돈을 어떻게 갚겠다는 방법 시기 등은 언급이 없었다.

목장헌금 관리자인 사회봉사부는 반대했지만, 총회가 빚 이사 연체를 하는 등 망신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니, 그 돈 저리로 은행에 맡겨두는 것 보다는 높은 이자를 내고 있는 총회에 빌려주어 급한 불을 끄자는 주장이 이긴 사건였다. 신안건토의 시간에는 직전총회장 김의식 목사의 증경총회장 칭호등 예우에 대한 건과 관련해 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총대들에게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직전총회장으로서 갖게 될 직위는 규칙사항이지만 내려놓도록 강력하게 권면하고, 가칭 윤리위원회 등을 조직해 후속 조치를 취하고, 의혹이 사실화되기까지 모든 과정과 수습에 대해서는 총회 임원회에 일임키로 했다.폐회식은 총회서기 이필산 목사의 인도로 목사부총회장 정훈 목사 기도,

평양노회장 조주희 목사 성경봉독, 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기도와 복음전파’ 제하 말씀을 전한 후 축도했다. 이어 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제110회 총회가 2025년 9월 23일에 영락교회에서 회집할 것을 선언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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