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0.6%에 그쳐…실질 GNI 2분기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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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0.6%에 그쳐…실질 GNI 2분기 연속 감소
  • 노이재 기자
  • 승인 2016.12.02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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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예상보다 저조…건설투자·수출부진 탓
▲ [그래픽] 국내 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 추이]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5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6%로 파악됐다.2016.12.02 이희정 기자 hj1925@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올 3분기 우리 경제는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속보치보다 다소 둔화된 수치다. 건설투자와 수출이 애초 전망보다 하향 조정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국민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6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77조6445억원으로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성장했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다. 또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김영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된 것은 새로 입수한 9월 건설기성액 등 산업활동동향과 국제수지 등이 예상치보다 낮은 탓"이라고 말했다. 

지출항목별 성장률을 보면 민간소비는 비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 전기 대비 0.5% 증가했다. 전분기(1.0%)에 비해 증가폭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등의 영향으로 1.4% 증가했다. 증가폭이 전분기(0.1%)보다 크게 확대됐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5% 증가했다. 전분기(3.1%)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었으나 기계류가 늘어 0.2% 늘었다. 증가폭이 전분기(2.8%)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이 늘어 0.6% 증가했다. 전분기(1.1%)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수입은 기계류, 거주자 국외소비를 위주로 2.8% 늘어났다. 증가폭이 전분기(2.1%)에 비해 늘어났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은 화학제품이 늘어났으나 운송장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부진해 0.9% 감소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7%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이 증가해 0.9% 성장했다. 올 3분기 실질 GNI는 390조1768억원으로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전분기(-0.4%)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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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됐고 국민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순소득(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질 GNI가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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