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반카, 사실상 차기 퍼스트레이디?… "백악관 '이스트윙'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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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반카, 사실상 차기 퍼스트레이디?… "백악관 '이스트윙' 입성"
  • 송은세 기자
  • 승인 2016.12.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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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제러드 쿠슈너도 함께 백악관 입성"
(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장녀인 이반카 트럼프(우)와 이반카의 남편 제러드 쿠슈너(좌)2016.11.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큰 딸인 이반카가 사실상 차기 정권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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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함께 백악관에 입성할 것으로 보이는 이반카가 뉴욕에 남는 멜라니아를 대신해 백악관에 입성, 퍼스트레이디 집무실에 둥지를 틀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복수매체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정권위원회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백악관의 이스트 윙(east wing)을 이반카가 사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반카가 그 공간에 자신의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이반카의 공식적인 직함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일가에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말을 아꼈다. 

이반카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텔레그래프는 "멜라니아를 대신해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멜라니아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후 공개석상에서의 노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트럼프의 취임 이후에도 당분간은 백악관에 들어가지 않을 예정이다. 트럼프 측은 지난달 20일 "멜라니아가 배런의 학업 문제로 내년 1월 대통령 취임 후에도 백악관에 입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극적인 멜라니아와 달리 이반카는 적극적으로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반카를 비롯해 그의 남편이자 트럼프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는 차기 정권의 실세로 떠올랐다. 이들은 이번 대선은 물론 인수위에서도 영향력을 행사, 트럼프에 각종 조언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외교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반카와 쿠슈너는 지난달 1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트럼프의 첫 회동 자리에 참석하는 등 외국 정상들과 활발한 접촉을 이어오고 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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