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터넷 매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흥정물 아냐…발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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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터넷 매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흥정물 아냐…발사 할 것"
  • 박기호 기자
  • 승인 2017.01.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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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압박·회유도 단호한 결심 막을 수 없어"
▲ [북 이동식탄도미사일발사장면 공개]북한 조선중앙TV가 5일 발사한 이동식탄도 미사일 발사장면을 6일 공개했다. 3개의 이동식 탄도미사일이 동시에 발사되기는 처음이다. <사진출처=조선중앙TV유튜브>2016.09.07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해 정치적인 '흥정물'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14일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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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터넷 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웹사이트에 올린 '북에서 정말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쏠건가요'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방식을 통해 "그 어떤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흥정물이 아니라 민족의 존엄과 위상을 떨치고 나라와 겨레의 운명을 지키며 미국과 추종세력들에게는 무서운 철퇴를 안길 역사적 사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핵 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전 앞에서 연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 연습 소동을 걷어 치우지 않는 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 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우리의 최고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 누구도 그 어떤 제재와 압박, 회유와 설복도 우리의 단호한 결심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이 매체는 "시퍼런 칼을 든 강도가 자기 집에 뛰어들겠다고 하는데 어느 주인이 멍청히 가만 앉아있겠다고 하겠느냐"며 "칼을 들든 도끼를 들든 자기의 생명과 집을 지키기 위해 무슨 방위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세계 최대의 핵 보유국인 미국이 핵으로 우리 공화국 선제타격하겠다는 망발을 서슴없이 내뱉고 핵 전쟁계획까지 공개하며 북침 핵전쟁 연습을 끊임없이 벌려오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우리가 왜 자기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냐. 말도 되지 않을 소리"라고 항변했다.

아울러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미국을 꼼짝 못하게 눌러놓자면 자기의 강력한 힘을 키워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수소탄을 개발하고 핵탄두까지 보유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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