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개막] 트럼프, '오바마케어' 손질…공식 행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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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개막] 트럼프, '오바마케어' 손질…공식 행보 '스타트'
  • 송은세 기자
  • 승인 2017.01.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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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트럼프, 오바마케어 부담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 45대 대통령 취임]WASHINGTON, DC - JANUARY 20: U.S. President Donald Trump salutes as an American flag passes the inaugural parade reviewing stand in front of the White House on January 20, 2017 in Washington, DC. Donald Trump was sworn in as the nation's 45th president today. (Photo by Mark Wilson/Getty Images)2017.01.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트럼프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열린 취임식을 통해 미국 제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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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취임 이후 백악관에 입성,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시작은 전직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흔적들을 지우는 것.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 등 복수매체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케어'에 대한 연방정부의 부담을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집무실의 레졸루트 데스크(Resolute Desk)에 앉아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해당 문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행정명령을 내린 배경과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더 힐은 "트럼프가 오바마 정부의 상징적인 정책인 오바마 케어를 손질함으로써 대통령으로서의 첫 권한을 행사했다"고 평가했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언론 담당 대변인도 "기존 정책의 폐지와 교체를 위한 백악관의 움직임"이라고 뒷받침했다. 

그간 오바마의 정책 등에 날을 세워온 트럼프는 무엇보다 오바마 케어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내왔다. 그는 대선 승리 이후엔 "대통령 취임 첫날 바로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는 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트럼프의 움직임에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이 발을 맞췄다. 양원 의원들은 지난 12~13일 오바마 케어 폐지를 위한 예산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너무 비싼 건강보험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흡족함을 표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이날 국회 인준을 마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후보자와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장에도 최종 서명했다.

트럼프는 "나는 매티스와 켈리의 임명장에 서명하게 돼 아주 기쁘다"며 "아주 특별한 자격을 갖춘 지도자들은 즉시 우리 군을 재건하고 국가를 방어하며, 국경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배넌 수석전략가가 동석했다. 특히 트럼프 정권에서 실권을 행사할 것으로 추정되는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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