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복서 파퀴아오 "UFC 맥그리거, 메이웨더 거절하면 나랑 붙자"
상태바
크리스천 복서 파퀴아오 "UFC 맥그리거, 메이웨더 거절하면 나랑 붙자"
  • 손성배 기자
  • 승인 2017.01.21 2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맥그리거와 12라운드 복싱 경기 해보고 싶다"
▲ [포즈 취하는 파퀴아오](서울=포커스뉴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더케이호텔에서 필리핀의 복싱선수 매니 파퀴아오가 방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2016.12.23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의 대결에 관심을 보였다.

Like Us on Facebook

파퀴아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FOX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맥그리거의 복싱 대결은 격투 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다. 나도 관찰자로만 머무르지 않으려고 한다. 맥그리거와의 대결 가능성을 열어둘 생각"이라고 전했다.

파퀴아오는 종합격투기 경기는 나서지 않을 뜻을 확실히 했다. 그는 "경기 방식은 복싱이어야 한다. 맥그리거의 훈련 영상을 보지 못했지만 복싱과 종합격투기는 전혀 다르다"며 "12라운드로 복싱 경기를 해보자"고 전했다.

파퀴아오는 프로 복싱에서 8체급을 오가며 챔피언 벨트를 석권한 기념비적인 인물이다. 지난해 필리핀 총선거에선 득표율 7위로 상원의원에 당선돼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파퀴아오는 올해 38세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2015년 5월 메이웨더에게 판정패한 뒤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4월 티모시 브래들리(미국)와의 고별전을 판정으로 가져갔고 같은해 11월 제시 바르가스(미국)와의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전 역시 승리로 장식했다. 59승(38KO)6패2무 전적을 자랑하는 파퀴아오는 오는 4월 제프 혼(호주)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른다. 

파퀴아오에 앞서 세계복싱 헤비급 전 통합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미국)도 맥그리거와 복싱 대결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홀리필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과거 선수로 활약할 당시 사진을 게시하며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2500만달러(약 290억원) 대전료를 준다면 맥그리거와 맞서겠다고 전했다.

2500만달러는 화이트 대표가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에게 제안한 금액이다. 메이웨더는 1억달러(약 1180억원)을 요구했지만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와 동일한 금액을 주겠다고 역제안했다. 이에 메이웨더는 코웃음을 치며 한발 뺀 상태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