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견승천(鷄犬昇天) 글 [의료법인]브니엘병원 이사장 Shon Dong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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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견승천(鷄犬昇天) 글 [의료법인]브니엘병원 이사장 Shon Dongwook
  • 박동현기자
  • 승인 2017.02.14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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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도 없으면서 권세나 돈에 아부해 출세하는 자들을 주인 덕분에 신선이 된 회남 땅의 닭과 개에 비유하는 "회남계견(淮南鷄犬)" 이라는 말도 나왔다.

계견승천(鷄犬昇天) 늙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늘 고심하던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신선을 만나 먹으면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신비로운 약의 제조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왕은 신선이 알려준 대로 약을 만들어 먹고 하늘로 올라가 죽지 않는 신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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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가 하늘로 올라간 후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궁에 살던 개나 소나 닭이나, 소들까지도 왕이 먹다 남긴 약을 집어 먹고 모두 하늘로 따라 올라와 신선이 된 것입니다.

중국 한나라 때 회남 지방의 왕이었던 "유안" 이라는 사람에 대한 일화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한 사람이 성공을 하면 별 볼일 없는 친척이나 주위 친구들까지 성공을 하게 된다는 뜻의 "계견승천(鷄犬昇天)" 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주인이 신선이 되었다고, 기르던 닭과 개까지 신선이 되었다는 말을 그대로 믿기는 어렵습니다만, 주변 사람이 돈을 벌거나 지위가 높아져 그 덕분에 "계견승천" 하는 일은 그리 드물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로부터 별다른 능력도 없으면서 권세나 돈에 아부해 출세하는 자들을 주인 덕분에 신선이 된 회남 땅의 닭과 개에 비유하는 "회남계견(淮南鷄犬)" 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소박하고 독립적인 정신을 가진 사람은 그 어떤 권력자에게도 아부하지 않습니다.

편집자주 : 사자성어 (四字成語)를 [의료법인]브니엘병원 강동욱 이사장강 페이스북 업로드 글을 동의를 받아 옮겼다. 최순실이 생각하는 사자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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