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6·V20으로 쌍끌이 전략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상하반기에 각각 LG G시리즈와 LG V시리즈를 출시하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에 역량을 모으며 실행 속도를 높인다. LG G6는 3월 10일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 이는 역대 LG G시리즈 출시 시기 중 가장 빠른 시점이다. 이후 북미,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순차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G전자는 올 하반기에 멀티미디어 경험을 한층 강화한 LG V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LG V 시리즈도 공개와 출시 간격을 최대한 줄여 사업성과를 극대화한다.
LG전자는 최근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조직 효율화, 공정 개선 등 사업구조 개선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체질을 내재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사업 구조를 갖춰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공급망 관리도 대폭 강화했다. 정확한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부품 수급 일정 관리, 재고 관리, 공급망 다각화 등 부품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LG전자는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는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실속형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 LG전자는 동급 최강의 카메라 기능,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편의성을 높인 X시리즈와 K시리즈를 앞세울 계획이다.
◆ 높은 제품 완성도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의 보편적 가치를 완성도 높게 담아 소비자 신뢰도를 끌어 올리는데 주력한다.
LG전자는 세계 안전성 기준을 뛰어넘는 자체 기준을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배터리, 히트파이프 등 소비자 안전에 관련된 부품은 기준의 부합 여부를 뛰어넘어 폭발∙발화에 이르는 데이터까지 치밀하게 관리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부터 실속형 제품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해 제품 신뢰성을 높인다.
또 제품 설계 단계부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최적화를 병행해 단순히 제원의 우수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음질, UX 등 강점을 앞세워 LG 스마트폰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웨어러블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모바일 영역의 경쟁력을 키운다.
10일 세계 최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LG 워치 신제품 2종을 북미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음성 기반의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LG G6에 인공지능 원격 AS 기능을 적용해 문제가 생기면 AS센터에 가지 않고도 사용자가 IT 기술에 익숙한 정도에 따라 해결책을 제안한다.
편의성과 음향을 강화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시리즈’도 지속적으로 내놓는다. 이어폰 선을 없애 깔끔하게 고음질을 즐기거나, 메탈 소재의 진동판을 장착해 품격 높은 사운드를 구현하는 제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또 설정 한 번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읽어주거나 음성만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도 편리하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분야와 접목한 다양한 사업으로 미래시장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본사 특약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