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보위성 허위보고에 격노…김정일 동상 이전 지시"
(서울=포커스뉴스) 국가정보원이 27일 북한 김원홍 전 국가안전보위상이 현재 연금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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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정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과 김병기(더불어민주당)‧이태규(국민의당) 정보위 간사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국가보위상에서 해임된 김원홍이 1월말까지 조직지도부의 조사를 받고 현재 연금 상태에 있다"며 "또한 보위성 부상급, 즉 차관급 간부 5명 이상이 고사총으로 총살당했고, 검열이 지속되고 있어 실무진에 대한 추가처형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보위성이 주민 통제를 심하게 하고, 당 간부를 고문하며 김정은에게 허위보고를 한 게 이번에 들통났다"며 "당 조직부에서 이런 내용을 김정은에게 보고하니 김정은이 격노해서 김원홍을 바로 연금 상태로 감금시키고, 부상(차관)급 간부 5명 고사총으로 총살시켰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아울러 "보위성에 있는 김정일 동상 있는데, 동상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며 "'너희는 김정일 동상을 섬길 정도가 안 된다'는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고 이철우 국방위원장은 전했다.
한편 북한 국가안전보위성은 우리나라의 국정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북한에서 반당 반체제 주민들과 사상 이반자들을 색출·감시하는 사회통제기구다. 본사 특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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