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후임' 이선애 헌법재판관 취임…"사회 통합에 이바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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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후임' 이선애 헌법재판관 취임…"사회 통합에 이바지할 것"
  • 강영은 기자
  • 승인 2017.03.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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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0시 헌재 대강당서 취임식 진행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소명감 느껴" "다양한 경험 바탕으로 사회 갈등 해결위해 최선 다할 것"
▲ [이정미 재판관 후임, 취임사 하는 이선애 헌법재판관]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헌법재판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 하고 있다.2017.03.29 이승배 기자 photolee@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지목된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관이 29일 공식 취임했다. 이선애 재판관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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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판관은 취임식에서 "헌재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인식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 있는 이 시점에 헌법재판관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에 마음을 다지게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재판관은 "현재 우리 사회에는 지역·세대·이념·계층 간 가치관의 충돌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모습의 갈등과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법관, 헌법연구관, 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근무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의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여성으로서, 여성법조인으로서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문제의식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가 여성재판관으로서의 제게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 사회의 진정한 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능력과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이선애 재판관은 숭의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1992년 서울민사지방법원에서 법관으로 첫 임기를 시작한 뒤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법 등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이후 헌재 헌법연구관, 국가인권위 인권위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권위원으로 활동했다. 본사협약 목장드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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