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서울동노회 목사안수예식 문제로 파행,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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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서울동노회 목사안수예식 문제로 파행, 피해 확산
  • 박동현기자
  • 승인 2017.05.2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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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임원들은 장로노회장에게 목사안수 서약을 못 받게 하려다가 임원을 내려놓고 이에 더해 피선거권 양보(한번)는 기득권을 잃은 현상으로 수용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2016년 9월 101회 예장총회 자료 화면

예장통합측 서울동노회 목사-장로가 화해하지 못하면서 행정기능이 사실상 마비되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전도사가 작년에 이어 2017년 봄 노회서 목사안수를 받을 수 없게 되자 목사 기수에 차질이 생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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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노회파행 당시 동부지역 출신 어느 전도사 부친은 축하차 상경했다가 노회 파행으로 아들이 목사안수를 못 받게 되자 아들을 데리고 내려가면서 노회어른들의 행태에 분노하여 아들에게 “목사하지 말고 다른 직업 가져라” 며 부자지간에 불화가 있었다고 친척이며 기자의 지인 장로가 증언했다.

서울동노회 소속 교회의 목사가 은퇴를 해도 후임자 청빙을 할 수 없고, 부목사의 연임청빙도 할 수 없다. 조직교회의 장로의 피택 청원도 할 수 없으며, 목사가 다른 노회로 사역지를 옮겨도 이명을 할 수도 없다. 행정피해 외에 비정치적이며 노회임원이나 총회 총대에 관심이 없는 일부 목사는 기자에게 말을 아끼면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서울동노회의 피해를 누구도 책임질 수가 없다.

상호불신과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면서 수습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의 해법“마스터키”는 목사임원들이 장로임원처럼 피선거권을 한번 만 양보하는 것인데, 목사임원들은 장로노회장에게 목사안수서약을 못 받게 하려다가 임원을 내려놓고 이에 더해 단 한 번이지만 피선거권 양보는 기득권을 잃은 현상으로 수용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6년 9월 “101회 총회 회의안 및 보고서”에 의하면, 서울동노회 교회 208개, 목사 남482명 여66명 계 548명, 전도사 남55 여42명, 교육전도사 남129명 여84명 합계 213명, 장로 969명, 교인 89,193명, 총회상회비 1억5천9백,6십8만 원, 총회총대 목사 장로 각 20명이다.

예장통합 67개 전체노회 중에 총대규모는 102회기 기준으로 평양남노회 각28명, 서울노회 각27명, 서울강남노회 각23명, 서울강동노회 각20명 서울동노회 각20명(100회 파송기준) 서울동노회는 4번 째(공동)로 큰 노회이다.(총회 총대 수는 상회비와 연계 되어있어 가감 되기도 함)

이런 큰 노회가 작년 이후 기능이 사실상 정지되면서 지난 해 101회 총회에 총대를 파송하지 못한데 이어 금번 102회 총회 총대 파송도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상대가 수용하고 내 것을 지키는 해법은 없고, 모든 것을 내려놔야 답이지만, 설교는 '자기 희생'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자신의 정치적 생명과 명예를 포기 할 수는 없다는 것이 현실로 보여진다.

지난5월2일 종로5가 연동교회서 총회수습위 중재로 개회하려 했던 수습임시노회가 목사 측 정족수 미달로 개회하지 못했다. 이후 양측의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동노회 문제는 비복음적이며 비본질적이라는 일부 비판도 있으며 장로노회장의 “목사안수서약”문제로 갈등이 유발되었다. 비록 노회장이지만 장로이니 목사안수는 스스로 양보를 했고, 선포는 목사측에서 동의를 했다. 선포를 하려면 “서약을 받아야 한다”는 노회장(장로측)의 주장과 “장로 노회장의 목사안수 서약 허락 못한다”는 목사 측 주장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노회분쟁으로 비화되었다.

예장통합총회 산하 67개 노회에서 매년 평균10-15명의 장로노회장이 배출된다. 2016년 제101회기 장로노회장은 서울노회(박순태 장로)를 비롯하여 서울강북(강무영 장로), 서울서(최내화 장로), 충주(차주욱 장로), 대전(남 청 장로), 충남(가장현 장로), 남원(김호곤 장로), 여수(고광철 장로), 부산(진장명 장로), 부산동(박한규 장로), 포항(한중석 장로), 영주노회(김성하 장로) 이상 12개 노회가 장로 노회장이며, 목사안수문제로 갈등이 있는 노회는 단 한 군데도 없다. 

서울동노회 파행문제는 총회수습위원회가 정상화 시도를 했으나 원만한 합의 결과를 보지 못했다. 총회서울동노회수습위원장 최기학 목사(부총회장)는 총회준비위원장 역활과 목회일정으로 분주하고, 진전이 없는 이 일에 더 이상 시간내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아래는 예장통합 교단지 한국기독공보, 업로드 29자 관련 이수진 기자의 기사이다 

노회장 권위 존중, 예식은 엄숙 … 새 목사임직예식안 마련, 말씀예전ㆍ안수예식ㆍ선포및수여 등 전체 3부로 구성, 안수위원회 구성 필요

이번 회기의 핫이슈 중 하나인 '목사임직예식'에 대한 연구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주계옥 총무:김치성) 목사임직예식위원회(위원장:박노택)는 지난 5월 26일 101회기 6차 회의를 열고, '말씀예전, 안수예식, 선포 및 수여' 등 전체 3부로 구성된 하나의 '목사임직예식안'을 도출해냈다.

협의와 절충이 아닌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써온 위원회가 한국장로교회에서의 목사안수예식의 역사적 개관을 비롯해 신학적 안수 의미를 고찰하는 등 수차례 발제와 연구를 거듭해온 결과다.

우선 위원들은 '목사임직예식은 장로 노회장이나 목사 노회장이나 구분 없이 똑같이 진행돼야 하며, 노회장의 권위는 존중돼야 하고, 예식은 엄숙하고 경건해야 한다'는 대 전제를 두고 단일안을 마련했다.

새로 마련된 '목사임직예식안'에 따르면 1부 말씀예전과 3부 선포 및 수여는 노회장이 인도하며, 2부 안수예식은 안수위원장이 집례한다. 안수식에 앞서 노회 임원회는 목사로 구성된 안수위원회를 5명 내외로 구성해야 한다. 2부 안수예식 부분은 경건성을 회복했다고 평가받는 평양노회 목사임직예식안을 참고했다.

또한 안수후보자가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목회길에 닮고 싶은 '멘토 목사'에게서 안수받게 하는 안이 포함됐다. 안수후보자 1인에 대하여 노회목사위원, 소속교회 당회장, 멘토목사 등 총 3인이 안수위원으로 구성토록 했다.

과거 장로교 전통을 계승해 성직을 받은 동역자를 환영하는 '악수례'와 권면의 '세족례' 등을 포함시켜 엄숙성과 경건성을 더했다.

박노택 위원장은 "수차례 세미나와 회의를 거쳐 임직예식의 본질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실질적으로 주어져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히고, "각 노회마다 예식 자체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고민 중인 것을 안다"며, "새로 마련된 안이 절차를 걸쳐 조속한 시일내에 각 노회에서 시행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마련된 단일안은 전문위원들의 자문을 거쳐 한번 더 정리된 후 공청회를 거칠 예정이다. 한편 6월 12일로 예정됐던 공청회는 일정이 변경됐다.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소스 http://www.pckworld.com/news/articleView.html?idxno=7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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