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사도행전 19:1-.7.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는 동안 바울은 윗 지방을 거쳐 에베소에 왔다. 바울은 거기서 몇몇 신자들을 만나 물었다. '여러분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우리는 성령이 있다는 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무슨 세례를 받았습니까?' '요한의 세례입니다.'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주면서 사람들에게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을 믿으라고 했는데 그분이 곧 예수님이십니다.'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바울이 그들에게 손을 얹자 성령이 내려 그들은 방언도 하고 예언도 했는데 모두 열 두 사람쯤 되었다. 바울은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하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말하고 사람들과 토론하며 그들을 설득하였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믿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공공연하게 바울의 가르침을 비난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신자들을 데리고 그들을 떠나 날마다 두란노 학원에서 가르쳤다. 이렇게 두 해를 계속하는 동안 아시아에 사는 유대인과 그리이스 사람들이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희한한 기적들을 행하셨다. 심지어 바울이 사용하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대기만 해도 병이 낫고 악한 귀신들이 나갔다.
이때 몇몇 떠돌이 유대인 무당들도 주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귀신들을 쫓아내려고 하였다. 그들은 악한 귀신들에게 '바울이 전하는 예수의 이름으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다. 나오너라.' 하고 외쳤다.
유대인의 대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이 이런 짓을 하였다. 그러자 악한 귀신이 '나는 예수님도 알고 바울도 아는데 도대체 너희는 누구냐?' 하고 대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