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대계' 슝안신구-홍콩, 고속철로 연결

中 시속 350㎞ 고속철 운행…"세계서 가장 빠른 서비스"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l승인2017.08.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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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2세대 고속철 푸싱호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운행 속도를 자랑하는 고속철을 다음 달 개통한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철도총공사는 1천318㎞ 길이의 베이징-상하이 노선에 시속 350㎞로 달리는 2세대 고속철도 푸싱(復興·부흥)호를 다음 달 21일부터 운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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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흥은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내세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슬로건이다. 현재 시속 300㎞로 운행하는 허셰(和諧·조화)호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시대의 슬로건인 '조화 사회'를 의미한다.  

2011년 7월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서 발생한 고속철 추돌 참사로 39명이 사망한 후, 중국철도총공사는 일부 구간에서 350㎞로 운행하던 속도를 일률적으로 300㎞로 낮췄다.

이제 평균 운행 속도 350㎞의 푸싱호가 운항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운항 속도를 자랑하는 고속철이 된다고 중국 측은 설명했다. 푸싱호의 최고 속도는 시속 400㎞이다. 

허셰호에서 푸싱호로 대체되는 베이징-상하이 노선은 연간 탑승객이 6억 명을 넘는 황금노선이다. 중국철도총공사는 이 노선에서만 2015년 66억 위안(약 1조1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현재 이 노선의 운항 소요 시간은 특급 편이 4시간 55분, 일반 편이 5시간 30분가량이지만, 푸싱호가 운행하면 최단 소요 시간이 4시간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일반석 편도 요금은 553위안(약 9만4천원)으로, 열차 요금 인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속철도는 시진핑 주석의 최대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핵심 상품이기도 하다. 

SCMP는 "이번에 고속철 운행 속도를 높인 것은 일본, 독일, 프랑스 등 고속철 강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고속철은 2008년 베이징-톈진(天津) 노선을 시작으로 도입됐으며, 작년 말 기준 운행 노선 거리는 총 2만2천㎞로 전 세계 고속철 노선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중국은 2020년까지 이를 3만㎞로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홍콩 명보는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를 연결하는 고속철이 홍콩까지 연장 건설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주도로 중국이 '천년대계(大計)'로 추진 중인 슝안신구는 수도권 인구 분산 등을 위해 베이징 남쪽 160km에 있는 슝안에 신도시를 만들어 베이징의 비수도권 기능과 거주민을 대거 이전시키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이징과 슝안신구를 지하 고속철로 연결해 41분이면 통근이 가능케 만들 예정이다. 슝안신구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만 1조 위안(약 170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는 중국의 국가적 프로젝트이다. 

연합뉴스 원기사 소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9487243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연합뉴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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