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노회 임시노회, 성회(聖會)로 시작하여 성회(成會)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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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노회 임시노회, 성회(聖會)로 시작하여 성회(成會)를 못했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7.09.15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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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노회 여성 전도사 중에 오는 가을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못 받으면 목사고시 합격 후 5년을 넘겨 다시 고시를 봐야 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다고 전 노회임원이 기자에게 전했다.
▲ 14일,서울동노회 임시노회, 총회전권수습위원 이창연 장로가 정족 수를 확인하고 있다.

예장총회 서울동노회전권수습위원회 주관으로 서울동노회 소속 동신교회에서 14일 오전 10시 회의를 소집했다. 1부 개회예배는 성회(聖會)로 드려졌다.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설교를 통해 화해를 촉구하는 설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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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마치고 서울동노회 총회전권수습위원장 최기학 목사(부총회장) 사회로 수습위원(회계) 이창현 장로가 사회자 아래 마이크를 통해 총대명찰 출석스캔 안 하신 분들은 스캔를 하도록 광고했다.

총회직원들의 협조로 정족수 확인에 들어갔고, 장로 총대는 300 중에서 161명이 재석하여 53.67% 로 헌법이 정한 50% 과반수를 넘겼으나, 목사총대는 443명 중에 150명이 재석하여 33.9% 로 "각 과반수(50%) 개회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목사총대 443명의 과반수 (50%) 는 220이며 재석이 155명이니 67 명 이상이 부족하다. 수습전권위원장은 1시간을 기다리자 5 명이 추가 되었으나 성회조건 수가 되지 못해 개회를 못하고 자동 산회되었다.(헌법 11장 노회, 제76조 노회의 개회성수)

한편 서울동노회 전도사 중에 오는 가을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못 받으면 목사고시 합격 후 5년을 넘겨 디시 고시를 봐야 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다고 전 노회임원이 기자에게 전했다.

서울동노회는, 노회가 사고노회로 이명(다른 노회로  적을 옮김)이 불가능하여, 다른 노회로 이명 하여 목사 안수를 받을 수도 없어 “발을 동동 구르며 울먹이는 모습이 가슴 아프다”는 그 임원의 말이 기자 마음을 답답하게 했다.

현재 상태로는 해법이 없어 보인다. 서울동노회는 사고노회로 노회행정기능이 정지되어고, 101회기 총회상회비를 납입하지 못했다.

서울동노회 산하 많은 교회의 목사 청빙, 전도사의 목사 안수, 장로장립 등을 할 수 없어 소속교회와 개인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지만, 18일 총회를 앞두고 14일 임시노회 마저 또 무산되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회가 성회되면 총회 총대파송을 염두에 두고 총회총대후보 신청을 받았으나 미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불참한 목사총대들은 노회분립을 원하는 시찰에 속한 목사총대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같은 시간에 일부 목사총대 들은 인근 모 호텔 커피숖에 모여 있으면서도 노회 참석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노회 사태는 장로노회장의 "서약문제"로 불거졌다. 목사 안수는 장로 노회장이 처음부터 안수를 안하는것으로 합의가 되었고, "서약과 선포 두 가지"는 노회장의 권위로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다가 목사 임원 측에서 서약도 빼자고 재 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합의가 안되어 분쟁으로 번졌다고 장로임원과 총대들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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