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성교육표준안>은 그야말로 ‘표준’이 되어야 한다

박동현 기자l승인2017.10.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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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동반연의 국회 앞 기자회견 모습. ⓒ동반연 제공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에서 "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은 그야말로 '표준'이 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11일 발표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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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293개로 구성된 “동성애 동성혼 개헌반대 국민연합”(이하 동반연)에서는 오전에 국회와, 오후에는 세종시에 있는 교육부 앞에서 ‘학교 성교육 표준안에, 동성애 옹호 교육 포함시키려는 개정 시도를 강력히 반대하며, 현행 성교육 표준안 내용을 적극 지지 한다’는 내용으로 집회를 가졌다. 또 이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뜻을 모은, 82,413장의 서명서도 교육부에 제출하였다.

동반연이 집회를 한 이유는, 지난 2015년 교육부에 의해 만들어진 <성교육 표준안>에 대하여 일부 시민단체와 새 정부 들어서, 정부쪽에서 이를 개정하려고 하는데, 그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점을 살펴보면, 십대 여성도 성을 즐길 수 있는 ‘프리섹스 이데올로기’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 다양한 가족형태를 인정함으로, 동성애와 동성혼을 조장한다는 점, 학교에서 다양한 성, 즉 동성애와 트랜스젠더 등을 가르치라고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자유로운 성관계를 권장하는 교육을 하라는 점 등이다.

왜 어른들과, 또 정부쪽에서 이러한 편향되고, 왜곡된 ‘성교육’을 주장하고 있는 것인가?

이렇듯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성’을 통한 ‘성 정치’ ‘프리섹스 이데올로기’ ‘동성애 조장’을 담은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성교육 표준안>에 들어가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본다.

현 <성교육 표준안>을 폐지하는 것을 주장하는 단체들은, 지난 8월에 17,000여 장의 서명서를 받아 교육부에 접수한 바 있는데, 과연 이들이 청소년들의 바른 미래와 그들의 참다운 인격과 인권을 위한 행동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성 정체성 확립도 되지 않은 우리 청소년들을, 그럴싸한 유혹으로 ‘성 정치’의 희생물로 삼으려 하는지는 곧 밝혀질 것이다.

이런 과격 단체들의 주장대로 했을 때, 과연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가게 될까?

청소년들은 기성세대가 바른 교육을 통하여 그들을 보호하고 지켜줘야 한다. 그런데 청소년들에게 국가 차원에서, 바른 성교육의 목적으로 표준안을 만든 것조차, 자신들의 기준과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고치라고 압력을 넣는 것은, 매우 부당한 처사이며, 국가 미래를 위해서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학교는 청소년들의 성적 욕구 충족 방법과 배출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고, 성이 가진 아름다움과 그것으로 인한, 남녀의 바른 역할을 가르쳐 건강하고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도록 교육하는 곳이 되어야 마땅하다.

이에 대하여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덩달아 분별력을 상실하지 말고, 차분하게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부 차원의 자제력을 갖게 되기 바란다. 그리고 교육부는 지난 2015년에 만든 <성교육 표준안>을 견지하고, 오히려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미비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바로 잡아, 지켜나가기 바란다.

우리 청소년들은 교육을 통하여 성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순결을 지킬 권리도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라.

제발, 기성세대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우리 청소년들을 수단으로 이용하며, 성을 문란한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부끄러움을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정말로, 책임감 있는 어른들이 되기를 바란다


박동현 기자  p7650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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