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속보> 명성교회 차현배 장로 헌금2부 위원장직 내려놓으며

총회 헌법위원회의 의견을 마치 국가의 "헌법재판소 판결을 받은 것처럼 호도하여" 헌법위원회가 세습 금지법을 무효화 시켰다고 예배시간에 설교로 하더니 노회 법에 의해 당연직으로 승계되는 노회장을 불법으로.. 박동현 기자l승인2017.10.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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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시무 차현배 장로

아래는 명성교회 차현배 시무장로의 고백입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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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헌금 2부 위원장 직을 내려놓으며 ..

저는 2002년에 명성교회 장로로 임직되어 금년 연말에 시무장로를 은퇴하지만, 교회에서 제게 맡겨준 마지막 직분인 "헌금 2부 위원장" 직을 2개월 먼저 사임하고자 합니다.  

교단 총회에서 정한 법을 어겨가면서 세습을 추진하시는 목사님(김삼환 목사)을 보면서 몇 차례 그 부당성을 편지로 또는 대면(對面)하여 말씀드리고 정도(正道)로 가실 것을 청원했지만 "세습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이 교회의 시무 장로로서 더 이상은 선량한 교인들 앞에 설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노래명성교회와 명성교회 합병과 위임목사 청빙건이 당회(3월)를 통과하고 공동의회에서도 70%를 넘어 통과되었으니 이제는 잠자코 목사님이 이끄는 데로 따라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이제라도 묻고 싶습니다. 공동의회가 과연 적법하게 진행되었나요? 

공동의회시 찬반 토론의 기회를 주겠다는 사회자(김삼학 목사)의 발언이 있어, 찬반 토론시에 충분히 토론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사회자로부터 발언권을 얻어 반대토론 하던 장로님도 발언 도중에 중단시키고 바로 투표로 들어가 버리고..

기표소도 설치하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앉은(장의자) 상태에서 정해진 OMR 카드 수성펜을 돌려가며 기표하도록 해서 옆 사람이 어떻게 투표하는지 모두 보이게 하고, 교구장 목사는 감시하는 듯 교인들 사이를 돌아다니는데 이런 것이 비밀투표인 가요?

지난 3월 공동의회 이후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을 추진하다가 여의치 않자 총회 헌법위원회의 의견을 마치 국가의 헌법재판소 판결을 받은 것처럼 호도하여 헌법위원회가 세습 금지법을 무효화 시켰다고 공예배시간에 설교로 말하더니

급기야는 노회 법에 의해 당연직으로 승계되는 노회장을 불법적으로 갈아치우면서까지 세습시키려는 그 행태가 너무도 실망스럽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라는 예수님 말씀을 본받아 세상의 본이 되고 모범이 되기는커녕, 세상의 보통 사람들도 하지 않는 막가파식으로 밀어 부치고 교인들에게는 현란한 말로 호도하는 현실에서 더 이상은 교인들 앞에 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난 30년 제 젊음과 청춘과 모든 것을 바쳐 명성교회를 섬기고 사랑해 왔습니다.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새로운 세상을 보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으며 김 삼환 목사님은 영원한 멘토처럼 보였습니다. 

목사님께서 아름다운 퇴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지만, 이제는 그런 기대를 포기해야 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 위에 좋은 길을 열어 주시기만을 기도합니다.

2017년 10월28일(토) 9시56분, 명성교회 헌금2부 위원장 차현배 장로


박동현 기자  p7650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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