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의 노화 –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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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노화 – 골다공증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7.11.12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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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남성의 경우 10.5%, 갱년기 여성에서는 30.3%로 매우 흔한 질병이며 골다공증을 가진 환자 중 10.8%가 골다 공증 골절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되며, 특별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사망률이 20%나 이르는
▲ 골다공증 위험위치

골다공증(骨多孔症)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생기는 병이다. 즉 여러 이유로 뼈(골수)의 뼈대가 약해져서 마치 건축물의 골조가 무너지며 건물이 붕괴되는 것처럼 뼈가 눌러 앉거나 부러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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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로 나이를 들 수 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뼈를 만드는 세포는 줄고, 뼈를 파괴하는 세포가 늘어나고 또 골수 안에 지방세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 외 중요한 이유로는 저 체중, 갑상선 질환이나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의 복용, 운동 부족이나 앉아 있는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 및 흡연 습관 등이 원인이며 무엇보다 가족력 가운데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가 주요 원인인 유전적인 경향도 강한 질병이다.

종종 진료실로 관절염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골다공증 검사를 원하시는 분이 있지만 골다공증의 경우 거의 증상이 없으며 골밀도가 심하게 감소된 경우 키가 줄거나 허리가 구부러지는 것 정도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골다공증의 유병률은 한국에서는 남성의 경우 10.5%, 갱년기 여성에서는 30.3%로 매우 흔한 질병이며 골다공증을 가진 환자 중 10.8%가 골다 공증 골절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되며, 특별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사망률이 20%나 이르는 등 사회경제적으로도 심각한 질병의 하나이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병원에서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 할 수 있는데 20대 남자의 골밀도를 기준으로 삼아서 자신의 골밀도가 어떤지를 상대적은 표준편차값 (T 점수)로 표시하는데 이 T 점수가 -2.5가 안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하며 치료의 대상이 된다. 골다공증으로 진단 받고 T 점수가 -2.5보다 낮으면 약물 치료를 권유한다.

약물 치료로는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대체 요법이 가장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55세 이상에게 골다공증 치료만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유되지 않는다. 보통 일주일이나 한 에 한번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고 효과도 좋아서 1년 치료로 평균 골밀도를 4% 이상 증가 시킨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 중 대표적인 것이 칼슘이다. 우유나 멸치, 시금치 등의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가 한계가 있어 보통 나이가 들면 칼슘 영양제의 별도 섭취를 하게 되는데 칼슘 영양제는 구성에 따라 소화 불량이나 변비를 일으킬 수 있고, 심장 CT 검사 시 관상동맥에 칼슘스코어가 400점 이상일 때는 칼슘 복용에 제한을 두는 것이 좋다.

칼슘과 함께 많이 강조되는 것이 비타민 D이다.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고 뼈의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D가 많은 음식은 많지 않으며 주로 햇볕의 자외선을 통해 체내 합성되므로 자외선에 신체를 많이 노출하는 것이 좋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간접 햇살도 도움이 된다.)

▲ 김경철 박사

최근에는 칼슘과 비타민 D의 복합 영양제가 많이 나오고 있고, 골다공증 치료제에도 비타민 D가 많이 들어있다.무엇보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꾸준한 운동을 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잠언 기자는 경건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뼈에도 좋다고 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잠언 3:7-8)

글 : 김경철 박사 테라젠 바이오 유전체 사업 본부장 

031-888-9320,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A동 4층,    강남 미즈메디 병원 안티에이징 클리닉  02-3467-3830, 강남구 대치동 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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