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의학을 통해 바라본 질서의 하나님

개인맞춤유전체의학은 마치 사람의 신체 사이즈에 맞추어 양복을 재단하듯 환자의 유전적 소인에 따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박동현 기자l승인2017.12.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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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게놈 프로젝터 이미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 프로크루스테스는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잡아서 침대에 눕히고 침대 사이즈에 맞지 않으면 발을 자르거나 신체를 늘려서 사람들을 죽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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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현대의학이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이 환자에 맞추는 치료가 아니라, 표준화된 진단과 치료에 환자를 맞추는 식으로 접근하여 환자들마다 치료가 덜하거나 과해서 고통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반해 개인맞춤유전체의학은 마치 사람의 신체 사이즈에 맞추어 양복을 재단하듯 환자의 유전적 소인에 따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시대가 성큼 다가오게 된 것은 13년 전 인류 역사상 최대의 과학 프로젝트였던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완성된 이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10여년 걸려 분석하던 염기서열 분석이 이제는 단 몇 시간 만에 분석이 되고,

당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었으나 불과 1,000달러 정도면 분석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항암치료를 받기 전에 유전체 검사를 하여 미리 최적화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보편화되었고,

필자의 병원에서도 유전체 검사 후 건강검진 자료와 비교하면서 질병 조기 진단에서부터, 영양, 운동 등 맞춤형 질병 예방에 적극 적용하고 있다.

이런 유전체의학의 발전은 과연 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창조과학에 반기를 드는 일일까? 처음 보스턴에서 유전체 의학을 연구하던 시절에 놀랍도록 정교한 유전체의 질서에 흥분한 적이 있었다. 누가 이 질서를 만들었을까?

인간의 DNA안에 23쌍의 염색체가 있는데 이는 마치 23권의 백과사전세트에 비교할 수 있다. 한 책 안에는 수많은 문장이 있고 글자가 있는데 이 것이 각각 유전자와 염기이다.

인간의 DNA에는 3만개의 문장 (유전자)와 30억개의 글자(염기)가 있는데 300개 글자당 하나 꼴로 총 천만 개의 변이가 있는데 이 변이가 사람의 생김 모습을 모두 다르게 하고 질병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글자(염기)의 잘못된 오타가 단어(단백질코드)의 뜻을 다르게 만들고 전체 문장(유전자)을 잘못 해석하게 만드는 것이 질병이 일어나는 과정이다.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총책임자이자 불가지론자였던 프랜스시 콜린즈 박사는 그의 저서 “신의 언어”를 통해 정교하고 복잡한 유전체의 신비를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만난 창조주 하나님의 신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유전체 의학의 발전은 과학의 영역이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결과를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이란 존재와 생명이란 존재가 훨씬 복잡하고 그러면서도 질서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 주었고 우연에 우연을 거듭한다는 진화론적 가설을 뛰어 넘는 초자연적인 질서와 계획 가운데 있음을 암시해준다.

▲ 김경철 박사

진료실에서 종종 유전체의 변이들을 설명할 때마다 유전체의 변이가 문제가 아니라, 계획된 유전체대로 살아가지 않고 과도한 칼로리 섭취,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 환경의 반란이 더 문제임을 깨닫는다.

비록 몸이 약하고, 상대적으로 나쁜 유전자를 타고 태어났어도 그 자체에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있음을 믿는다. 우리 모두가 태중에서 계획 되어 질 때, 인류의 조상 첫 아담을 만드셨을 때의 하나님의 기분 좋은 독백이 있었으리라.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심히 좋았더라”  창1:31,2:1 

기사자료제공 : 테라젠 바이오 유전체 사업 본부장 , 031-888-9320,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A동 4층 .강남 미즈메디 병원 안티에이징 클리닉  02-3467-3830, 강남구 대치동 1021-4. 


박동현 기자  p7650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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