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지는 각 시ㆍ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서울ㆍ부산ㆍ경기의 경우 현 교육감에 대한 피로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 명 모두 진보 성향 교육감으로 분류된다.
31일 한국일보ㆍ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조사 대상 서울시민 중 ‘이번 선거에서 조희연 현 서울교육감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자(30.7%)보다 ‘조 교육감이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자(46.5%)가 15.8%포인트 많았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22.8%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조 교육감 투표 의향자가 47.7%, 다른 후보 투표 의향자가 33.3%였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에선 반대로 다른 후보 투표 의향자가 76.0%, 조 교육감 투표 의향자가 5.9%로 나타났다.
경기교육감 선거의 경우 현 이재정 교육감에 투표할 것 같다는 답변은 27.0%였지만 다른 후보 투표 의향자는 44.6%에 달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이 교육감 투표 의향자는 36.7%, 다른 후보 투표 답변은 37.3%로 오차범위 내에서 교체 답변이 더 많은 것으로 나왔다.
이른바 진보 교육감으로 분류되는 이 교육감이 경기 지역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뚜렷한 지지세를 받지는 못한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부산교육감 선거의 경우 현 김석준 교육감에 투표할 것 같다는 답변은 23.1%였던 반면 다른 후보 투표 답변은 40.7%였다.
ㆍ서울ㆍ부산ㆍ경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 800명ㆍ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ㆍ조사일시 2017년 12월 26~29일 ㆍ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 ㆍ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 참조
기사출처 : 정상원기자 ornot@hankookilbo.com(mailto:ornot@hankookilbo.com) http://v.media.daum.net/v/20171231220630200?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