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군대 전쟁 없이 유럽정복 눈앞에…한국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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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군대 전쟁 없이 유럽정복 눈앞에…한국도 대비해야”
  • 김민정기자
  • 승인 2015.06.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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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슬림 인구 4천 4백만…“다문화정책 실패”
▲ 15~17일 새과천교회에서 예장합신 총회 산하 세계선교회와 다종교문제연구위원회 주최 ‘이슬람 선교 세미나’가 열렸다.ⓒ뉴스미션

이슬람, 군대 없이 유럽정복 눈앞에…한국도 대비해야”

현재 전 세계에 무슬림 인구는 약 16억 명, 이 가운데 4천4백만여 명이 유럽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슬람화에 따른 유럽 사회의 갈등과 불안이 점차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한국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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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슬림 인구 4천 4백만…“다문화정책 실패”

예장합신 총회 산하 세계선교회(PMS)와 다종교문제연구위원회는 15~17일 새과천교회에서 이슬람 선교 세미나를 개최했다. 17일 ‘IS와 유럽 이슬람화가 주는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강승빈 목사(한장총 이슬람대책위원회 상임총무)는 급격히 진행 중인 유럽의 이슬람화를 거울삼아 한국도 철저한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유엔의 세계인구 통계 및 예측을 지원하고 있는 2011년 퓨 보고서는 현재 16억의 세계 무슬림 인구가 2030년까지는 약 35%가 증가해 22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현재 유럽의 무슬림 인구는 4천4백만으로 지난 20년 동안 240% 증가했다”며 “이는 70, 80년대의 산업 수요를 위해 이슬람권에서 많은 외국인 인력을 수입하고 이민을 받아준 결과”라고 진단했다. 유럽 이슬람화는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이 높았던 유럽의 다문화정책이 실패했음을 드러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독일사회에 통합되지 않은 채 우리와 이웃해 살도록 허용하는 접근방식은 400만 무슬림이 살고 있는 독일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과거 영국의 다문화주의는 젊은 무슬림들을 극단주의에 쉽게 빠지도록 만들었다. 무슬림들의 문화를 용인함으로써 영국에서 반서방 극단적인 이슬람주의자가 양성되고 있으며, 이들이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것. 강 목사는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유럽이 추구해 온 다문화정책이 실패했다면, 그렇지 못한 20만 명의 무슬림들을 포함해 144만 명 이상의 외국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우리가 유럽의 실패를 답습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내 무슬림 인구 증가, 사회 갈등도 커질 것

급격한 이슬람화로 인한 유럽 사회의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로 강 목사는 ‘공권력이 힘을 못 쓰는 비무슬림 출입제한지역의 증가’를 꼽았다. 그는 “경찰이 힘을 못 쓰는 무슬림 인구 우세지역이 늘고 있고, 무슬림 청년들이 자경단을 만들어 비무슬림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소위 출입통제지역(No-Go Areas)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곳일수록 치안이 보장되지 못하고, 현지 백인들과 기업들도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서 실업이 증가해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인구 5천 5백만 중 무슬림 인구가 불법체류자를 포함 8백만인 프랑스는 전국적으로 751개 지역을 ‘민감한 도시지역’으로 지정했고, 파리와 마르세유 등 15개 지역을 ‘우선 안전보장 지역’으로 선정해 경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덜란드도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을 비롯한 40여 곳의 출입통제지역이 있으며, 스웨덴의 남부도시 말모는 경찰 출입조차 자유롭지 못한 통제지역으로 유명하다는 게 강 목사의 설명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무슬림 인구 증가에 따라 유럽 각국의 사회적 갈등과 불안 요인이 점점 커질 것이라는 데 있다. 강 목사는 “한 조사에 의하면 프랑스인 76%, 독일인 84%가 ‘아랍인 이웃과 함께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다”며 “앞으로 무슬림 인구가 증가하고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비율이 커지면 커질수록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한국이 유럽사회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이슬람화에 대한 철저히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견해다.
그는 “이슬람은 유럽으로의 이주 및 다출산 전략, 다문화정책 및 이슬람대책 부재 등에 힘입어 그들의 말대로 탱크나 군대 없이 유럽 대륙의 정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유럽 이슬람화를 거울삼아 우리 한국이 동북아를 이슬람화하기 위한 전략기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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