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생명의 언어를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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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칼럼>생명의 언어를 사용하자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8.01.2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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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목사(양평동교회 원로목사)
▲ 김 규 목사 양평동교회 원로

‘말’이란 무엇입니까? 영국의 문인 사무엘 존슨은 “말은 사상의 옷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이란 바로 사람의 의사 표시요 생각의 발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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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사람의 정신의 표현이요 인격의 반영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무심결에 하는 한 마디 말을 통해서 사람의 그릇을 짐작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보통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한 말을 잘 한다고 합니다. 한 편 큰 마음을 가진 사람은 진리, 사랑, 이상에 대한 말을 하기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말은 사람의 그릇이요 정신이기에 무심결에 전달된 말 한 마디라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 속담에는 “혀는 뼈하나 없고 약하나 많은 사람을 찌르고 죽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라비아 속담에도 “네 혀가 네 목을 베지 못하게 하라. 칼은 쓸수록 무디어 가지만, 혀는 쓸수록 더 날카로워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처럼 사람은 평상시 말하는 대로 환경이 조성되고 그의 삶의 모습이 이루어지기가 쉽습니다. 마치 누에가 그 입에서 300m나 되는 실을 뽑아서 집을 짓고 결국 그 속에 들어가 사는 것 과 같이 사람의 말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만큼 영향력이 크고 위대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과학자는 “뇌세포의 98%가 말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말에는 행동을 유발하는 힘이 있다”고 했습니다. 즉 말이 뇌세포에 전달이 되고 뇌는 척추신경을 지배해서 행동을 나타나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잠언18:20,21에 보면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고 말씀 하고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평상시 이웃과 더불어 좋은 말, 덕이되는 말을 하는 사람은 그로 말미암아 그 입술의 좋은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천주교회의 주일 미사 때 있었던 일입니다. 신부의 옆에 서서 미사가 원활히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잔일을 돕던 한 소년이 실수를 하여 그만 제단의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포도주가 바닥에 다 쏟아지고 말았습니다. 이 순간 신부는 소년의 뺨을 후려갈기며 “썩 물러가서 다시는 제단 근처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그래서 이 소년은 그 이후로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장성한 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이 되었는데 그가 바로 유고 슬라비아를 공산화 시키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 했던 티토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큰 도시의 천주교 성딩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도 역시 성찬에 쓰이는 포도주 그릇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이떄 몸 둘 바를 몰라하는 소년에게 신부가 이해와 동정에 찬 눈길로 바라보며 “음 네가 앞으로 신부가 될 모양이로구나”라는 위로의 말을 속삭여 주었습니다. 이때 소년은 장성하여 대주교가 되었는데, 그가 바로 신부이면서도 작가 겸 교육자로 이름을 떨친 풀턴 쉰 이라는 사람입니다. 

그가 쓴 책들은 오늘날도 즐겨 읽혀집니다. 여러분, 티토 소년은 시골에 있는 작은 천주교회의 신부의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제단에서 물러나 하나님을 대적하고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공산당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 반면 풀턴 쉰 소년은 그 신부의 격려의 말대로 귀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입의 말은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선한 말, 사람을 살리는 말, 덕이 되는 말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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