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미국서 자동소총들고 합동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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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미국서 자동소총들고 합동결혼식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8.03.02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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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교주 문선명의 7남 문형진이 주례하는 총기소지 합동 결혼식 거행은 미국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는 총기 소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 총기들고 합동결혼식 하는 통일교

한국에서 문선명에 의해 조직된 통일교는 여러나라에 포교되고 있는 중에  미국에서 총기를 들고 합동결혼식을 하는 영상이 국내 여러 매체에 소개 되었다. (동영상은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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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7남이 지난 2월 21일, 아버지 문선명의 생일에 맞춰 미국에서 합동결혼식을 집례하면서, 신도들로 하여금 총을 소지하고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통일교 4남은 미국에서 총기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그의 부인과 7남 부부는 적극적으로 총기 소지를 장려하며 홍보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2월 21일, 한국 통일교 측에서는 문선명의 생일을 맞아 경기도 가평에서 성탄(?) 일이라며 행사를 가졌는데, 이에 맞춰 아들들은 미국에서 600여명의 합동 결혼식을 거행한 것이다.

통일교에서의 합동 결혼식은, 정식 통일교 신도로서의 출발을 말한다. 결혼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일반 참여 신도에 불과하다. 이 합동 결혼식과 조상 해원식은 통일교 세 불리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예식들이다.

한국에서는 시골 농촌의 미혼 남성들을 포교하기 위해, 일본 여 신도들이 농촌을 다니며 포교하다 미혼 남성들과 합동 결혼식을 행하기도 하였다.

이 일본 여 신도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와서는 3개월 만에 한국어 기본을 익히고, 대화 수순의 능력을 갖출 정도로 열심이 특심이다. 어느 여 신도는 그렇게 결혼하여 남편을 통일교 목사로 만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몇 해 전, 남편의 술주정과 잦은 가정 폭력에 못 이겨 남편을 살해한 여 신도 사건도 있었다.

▲ 통일교 합동 결혼식 총기를 들고, 탄환 면류관을 쓰고

문선명 교주가 살아 생전 그렇게 한국으로 와서 고생하고 있는 여 신도들을 모아 놓고, 위로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는데, 신도들은 그런 것을 굉장히 영광으로 여기며, 펑펑 울었었다.

문 교주 사후, 문교주 부인 한학자와 3남, 문현진 그리고 7남 문형진의 세력 분파가 있는데, 한 씨는 자기가 독생녀, 즉 여(女) 그리스도라 주장하고 있고, 3남은 문 교주의 교리 자체를 인정하고 있지 않으며, 7남은 한학자에 맞서 통일교 최초의 여 전도사인 강은실을 참 어머니로 모시고 있는 판국이다.

7남 문형진의 총기소지 합동 결혼식 거행은 세간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는 총기 소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도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고,

당일 1마일 떨어진 초등학교는 휴교령까지 내렸다. 종교 단체에서 총기 소지를 장려하고, 더더구나 총기를 소지하고 결혼식을 거행한 것은 상식에도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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