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여신도 성폭행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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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여신도 성폭행 다수
  • 박 동현 기자
  • 승인 2018.04.13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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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은 결혼 준비자금과 전세 자금 대출 등을 교회에 바치는 등 맹목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록 목사는 신도들로부터 모은 헌금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이재록 목사

기독교인이 아닌 일반 시민은 이단(異端)에 관심이 없을 수 있다. 국민은 신천지 등 “교회” 이름을 사용하는 종교는 기독교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정통 기독교와는 교리 상 큰 차이가 있다. 교회나 단체의 지도자를 신격화 하느냐 아니냐는 분별의 기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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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이 여신도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PD수첩'에서 다뤘던 '이단파문 이재록 목사, 목자님 우리 목자님 편'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999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이재록은 평소 “하나님과 자신을 한”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교회 주변에 뜬 무지개, 태양 주위의 테, 하늘의 금가루 등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심각한 이단적 행위)

당시 방송에 따르면 이재록 목사는 신도들에게 "벙어리가 말을 하고 귀머거리가 듣고, 앉은뱅이, 소아마비, 중풍 환자가 뛴다"며 자신에게 병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신도들은 MBC 방송국 주조정실에 난입, 방송이 중단되는 사고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이후 이재록은 교회 창립 17년 만에 6만5000명의 신도를 끌어들였다. 그러나 교세 확장을 위해 수백억 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신도들을 보증인으로 세우면서 논란이 일었다.(이단증거)

일부 신도들은 결혼 준비자금과 전세 자금 대출 등을 교회에 바치는 등 맹목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록은 신도들로부터 모은 헌금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돈 따서 건축헌금에 보탤려고 도박 머신했다고)

이재록은 수천만 원을 탕진한 뒤 "우리에게 시간이 있으니까 (교회) 재정을 해결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갔다"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신격화 수준 이재록과 추종 경호원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이 여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교회 측은 “혼전순결 교육을 시킬 정도” 라면서 강력 부인하고 방송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냈지만, 각하(이유없다 거절)했고, 출국금지 먼저 시켜 놓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폭행 피해자 다수 고발자들의 증언이 일관되어 신뢰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교인이 일십만 명이 넘는다면, 뭔가 다른 모습이 있었다는 것이다. 치유능력 등, 그러나 있었다 해도 인간인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신격화로 떠받을 정도로 뭔가 있었다 하더라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하는 여성들의 수가 많고 매우 구체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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