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異端) 처음에는 분별이 쉽지 않다

링크 동영상은 이 집단을 떠난 사람의 고백이다. 박동현 기자l승인2018.05.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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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과 뉴스를 믿지 않는 만민교회 교인들.

이단(異端)은 처음에는 분별이 쉽지 않다. 인생이 비참해진 뒤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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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성결교회 여성 신도 성폭행(간음죄) 혐의로 경찰에 소환 구속된 이재록(75)씨가 ‘예능위원회’를 만들어 젊은 여성들을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능위”는 춤, 노래, 찬양 등을 담당하는 일종의 소모임이다.

중앙일보는 ‘만민중앙성결교회’에 20여년 간 다녔던 신자 A씨 말을 빌려 이 씨가 예능위 소속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뒤 돈을 줬다고 30일 보도했다. 만민중앙교회는 이씨가 ‘목사’를 자처하고 있는 곳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예장고신 등 국내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다.

A씨는 “예능위는 이씨와 신자들을 기쁘게 하는 선전 도구였다”고 주장했다. A씨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건 2015년 여름 예능위 소속 친구의 고민 상담을 듣고 나서였다.

친구는 A씨에게 이씨 부름을 받고 서울의 한 아파트에 갔다가 성관계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자신과 하나가 돼야 천국에 갈 수 있다며 잠자리를 종용했다고 한다. A씨는 또 이 씨가 젊은 여신도와 성관계를 맺으면 500~1000만 원 정도의 돈을 줬다고 전했다.

만민중앙교회는 “예능위는 어느 교회에나 다 있는 찬양 팀일 뿐이다. 특별한 모임이 아니다”고 매체에 해명했다. 이씨는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4월26일과 28일 두 차례 서울경찰청의 소환조사를 받았고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5월3일 밤 구속 수감되었다.

이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여성은 6명이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고 보고 이씨에 대한 출국금지 처분을 내렸고. 이 씨는 혐의를 부인했었다.


박동현 기자  p7650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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