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몸과 마음의 독을 제거하다

김경철 박사의 건강칼럼 박동현기자l승인2018.06.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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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인간관계가 정신 건강에 유익하다.

현대인들의 삶은 다양한 유해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중금속과, 때만 되면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그 속에 있는 많은 유해물질들, 무엇보다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체내로 유입되는 환경호르몬과 유해한 마이크로 물질들이 온 몸을 가득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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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병원에서 모발미네랄 검사를 환자 대상으로 수 백 건을 시행해서 분석한 결과 수은 중독은 7%, 알루미늄과 납 등의 중독도 4%나 되었습니다.

이러한 유해한 환경 물질들의 체내 유입으로 현대인들은 과거에 없었던 많은 증상과 질병들을 호소합니다. 피부 알러지, 만성피로, 호르몬의 이상을 가져오는 내분비 장애, 대사증후군, 자폐나 ADHD 같은 정신질환 그리고 암도 이런 유해한 환경인자에 영향을 받습니다.

체내에선 이런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해독하는 대표적인 방어기전이 간에서의 해독(解毒)작용입니다. 영어로는 디톡스(Detox)라고 하는 이 해독의 상당부분은 간에서 일어납니다. 간에서의 해독은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 (phase 1) 해독은 사이토크롬(cytochrome) P 450이라는 간의 효소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유해 물질 뿐 아니라 체내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약물, 카페인, 알코올 등도 이 효소에 의해서 독소가 제거되고 약제가 분해되어 무독한 상태로 체내에 돌아다니게 만듭니다. 이 효소에 문제가 있으면 소량의 카페인에도 쉽게 잠을 못 자고 약도 독이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해산소들로 인해 세포는 노화가 촉진되고 피로감이 쌓이는 것입니다. 이 1단계 해독을 위해서는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가 도움이 됩니다. 시중에 열풍을 불어온 디톡스 주스는 바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갈아서 마시는 방법을 말합니다.

간의 두 번째 해독 기능은 독소에 작은 화학물질들을 붙이는 접합과정 (conjugation)을 통해 독소를 중화시키거나 소변이나 담즙을 통해 배출이 쉽게 만듭니다. 이중 대표적인 접합이 글루타티온 접합인데 가장 중요한 해독 작용입니다 시중에 흔히 알려진 백옥주사가 바로 이 글루타티온 성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글리신, 타우린, 글루타민, 메치오닌 등의 영양소가 2단계 해독을 돕습니다.

이런 물질들이 풍부한 음식과 식재료가 간의 해독에 도움이 됩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전부터 해독을 위해 약초들을 찾아왔습니다. 성경에서도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어 들에 자란 열매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엘리사가 솥에 가루를 넣어 독을 제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열왕기하  4:38-41)

현대의학에서 대표적인 간해독제인 밀크씨슬이나 실리마린 등의 물질도 간의 해독을 돕는데 이는 각각 항암 및 간수치 저하 등의 효능아 있어 진료실에서도 처방됩니다. 마늘, 양파, 표고버섯, 브로콜리 등 항산화 음식들도 도움이 됩니다.

해독이 필요한 것은 몸에 축적된 독소만이 아닙니다. 마음과 영혼의 해독도 필요합니다.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건강한 몸을 만듭니다.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고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마음의 독소, 탐심, 분노, 낮은 자존감, 원통함의 감정들이 그것입니다. 

무엇보다 인간관계를 힘들게 만들고, 잠을 못 자게 만들고 몸까지도 힘들게 만드는 마음의 쓴 뿌리를 제거해야 합니다. 의지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마음의 쓴뿌리에 최고의 해독제는 은혜입니다. 사람의 의지만으로 제거할 수 없고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 마음의 독입니다. 우리의 몸의 독을 좋은 영양이 제거하듯이, 우리 마음과 영혼의 독은 좋은 말씀과 은혜가 제거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히브리서 12장 15절)


박동현기자  p7650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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