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와 '예배'에 대하여, 김원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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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와 '예배'에 대하여, 김원곤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8.09.26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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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는 예배 인도자이면서 예배자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1인 목회를 하시는 사역자들은 혹, 그렇다 쳐도 제법 규모가 있는 교회들까지 예배를 폐하는 모습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 부산 화곡교회 김원곤 목사

<편집자 주> 아래 글은 김원곤 목사 페이스 북 글에서 옮겨 왔으며, 글 원형을 유지하기 위해 '기사체'로 편집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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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화곡교회(예장통합 부산남노회)는 올해 추석 명절 연휴의 주일오후예배, 새벽기도회, 수요예배, 금요기도회가 평소처럼 그대로 진행됩니다.

명절이라 나오지 못하는 분들도 있지만, 명절이라 오히려 나오실 수 있는 분들도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일(23일) 예배는 명절이라 일찍 고향교회로 가신 분들도 계셨지만, 고향 화곡교회로 찾아오신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혹 예배인원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예배드림의 유-무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저의 화곡교회의 경우는 명절 연휴에도 교회의 예배를 평소와 다름없이 인도합니다만, 명절 동안 책도 읽고, 떨어져 있는 가족 친척 빠짐없이 만나 교제를 나누고 예배도 드리고 여유를 누립니다. 가족들이 멀리서 찾아 오기도하고, 형제나 친척들은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90년대 초 신학교(장신대)에 다닐 때, 영미 유럽의 서구교회에서는 휴가와 연휴 때 교회문을 아예  닫는(close)다는 말을 듣고 의아 해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지요. 그런데 요즘 한국교회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름휴가나 혹은 명절에 예배를 폐하는 교회가 많습니다.

물론 개교회의 사정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 화곡교회, 예장통합 부산 남노회

목회자와 교인들 간에 그런 합의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목회자도 쉼을 누려야하고, 목회자도 가정이 있고 친척이 있기에 명절에 찾아뵈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그러한 형편이 이해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것은 일종의 '담합'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인 예배는 '엄수'되어야 하지 않나요?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고 평소 목회자의 메세지 내용이지 않았나요?? 더욱 몇 해 전부터 명절에 예배 없다고 마치 '자랑'처럼 (이러한 표현은 저의 '오해'일 수도 있습니다.) SNS에 알리고, 이를 당연시하고, 부러워하고, 이에 동조하는 일부의 모습이 우려되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비정상이 정상처럼 인식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배는 사정과 형편에 따라 변해서는 안 되고 일정하게 가장 중요하게 드려져야 합니다.

오늘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느 목사님의 페북 포스팅을 보니 그 목사님이 섬기는 교회에서는 명절 기간에 오히려 특별 집회를 한다고 하는군요. 더욱 기도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본받고 싶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입니다.

이 시대를 목회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디에 관심을 가져야하고, 어디에 집중해야 하며, 어디에 목소리를 높여야 할지를 생각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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