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가 후원교회에 후원중단 요청 , 그리고 길이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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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가 후원교회에 후원중단 요청 , 그리고 길이 열리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8.11.15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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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교회는 볼리비아에 파송한 남계영 이수미 선교사도 파송했던 미국의 한인교회가 더 이상 후원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정보를 듣고, 전혀 인맥이나 연고가 없었지만 재 파송하여 6년을 넘기고 두 텀 후원이 진행 중이
▲ 모 선교사를 D교회가 재파송 결의하고 파송패(정)를 전달하다.

서울동남노회 어느 교회가 파송하여 동남아 모 국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가 파송교회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9월 총회를 보면서(유튜브 등) 금식기도를 하고 아내와 의논하여 결단을 내렸다 후원교회에 후원 안 받겠다고 통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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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교회가 재정이 어려워 후원을 중단하겠다는 통보는 흔한 일이지만 ‘을’ 에 해당하는 선교사가 돈을 보내는 ‘갑’ 에게 더 이상 그 교회 후원 안 받겠다는 ‘역 통보’는 매우 이례적이다.

‘나를 보내시고 책임져 주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귀국하였다.

장신대 신대원 동기 중심으로 사정을 말하고 후원교회를 알아보는 중에 D교회 당회가 소식을 듣고 재파송 하기로 결의하고 지난 4일 주일 오후예배 중에 교인들 앞에서 파송장을 전달했다. 총회선교정책에 따라 6년 한 텀을 지원하게 된다. 이후에는 연장 할 수도 있다. 이전과 같은 노회이니 소속문제까지 해결되었다.

돈에 꼬리표가 붙은 것도 아닌데 그 교회 후원을 중단 통보하고, 건강한 교회 후원을 받겠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D교회 당회원(10명)들은 만장일치로 후원파송을 결의했다. 재원은 '일천원 선교 헌금'으로 모인 약 6천만 원에서 약정금액을 매달 총회로 송금하게 되며, 또한 나섬교회가 인도에 역파송하는 인도인 판카즈 카필라/ 이혜정(부인) 선교사에게도 일정금액을 후원하기로 결의 했다.

D 교회는 볼리비아 코차반바에 파송한 남계영 이수미 선교사도 파송했던 미국의 한인교회가 더 이상 후원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정보를 듣고, 전혀 인맥이나 연고가 없었지만 재 파송하여 6년을 넘기고 두 텀 후원이 진행 중이다.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는 교회 개척자 김삼환 목사가 아들 김하나 목사를 자신의 후임으로 청빙하기 위해 명성교회 당회와 공동의회 명성교회 소속 노회에 문제를 제기하기 이전에는 교회이미지가 좋았고, 선교사 파송도 많이 하는 교회로 알려졌고 현재도 파송선교사 많은 것은 사실이다.

지난 10월30일 제75회 서울동남노회(올림픽파그텔)에 명성교회가 파송한 선교사 31명 중에 27명이 호명에 답했고, 유학목사 2명도 출석하였다. 기타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는 단 한 명도 호명에 대답이 없었다. 명성교회가 파송한 선교사가 불과 두 명 빠지고(두 명은 후원 거절) 노회에 참석하는 경우는 기자가 노회총대로 노회에 참석한 25년 동안 처음있는 일이었다.

브라질, 멕시코,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세네갈, 폴란드, 우크라이나, 에티오피아, 온두라스, 프랑스 등 먼 곳에서 부터 동남아 파송선교사가 들어 왔다.

모국을 방문한 명분은 선교대회, 그러나 동남노회가 개회되고 임원선출을 하게 되면, 명성교회에 우호적인 손 아무개 목사를 노회장으로 세우려는 전략에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교사 표까지 동원했다는 소문이 노회 내 총대들에게 정보가 돌았었다.

그러나 노회임원 투표에 이르지 못했다. 회원출석이 목사 장로 과반 수를 넘어 개회요건을 충족했지만, 사회권 문제로 회원 간에 의견이 상충되는 중에 사회를 보던 고대근 전 노회장이 산회를 선포하고 퇴장하였다.

현장에 있던 김삼환 목사와 30 여 명의 선교사들은 현장에서 경찰이 출동하는 등 명성교회 총대와 집사까지 합세하여 노회원들과 몸싸움 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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