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엽, 박종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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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엽, 박종한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8.11.24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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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리답다오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 하다오 당신이 지금 희생으로 사라져 감은 후손이 더욱 화려하게 꽃피우라고
▲ 시 낭송 박종한 목사(금남교회)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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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트던 봄날에 그 희망이

새파란 여름날에 그 용맹이

풍성한 가을날에 그 뿌듯함이

우수수 떨어져 버린 낙엽 인가요

그 낙엽을 주워 두 손으로 감싸고

그 아름다움에 도취해 버린

사의 찬미가가 여기 있으니

그 이름 호스피스 봉사자여라

▲ 시 낙엽 원본

낙엽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리답다오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 하다오

당신이 지금 희생으로 사라져 감은

후손이 더욱 화려하게 꽃피우라고

그 끝자락 마져도

한 움큼 거름으로 돌아가시는데

당신을 두 손으로 감싸고 있던 나

당신의 걸음걸음 따라 갑니다.

2018.12.22. 박종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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