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호스피스 사역자 문영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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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호스피스 사역자 문영숙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8.11.28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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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이들 내 형제 중에 아주 보잘 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일이 바로 내게 한 일이다.
▲ 호스피스 전문 사역자 문영숙 목사

'장병(오랜기간)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듯이 각종 암 말기환자나 불치병으로 죽음을 맞는 사람들의 감정을 정상인이 이해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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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말기암 환자가 젊은 사람이라면, 그의 영혼은 좌절과 절망으로 숨은 쉬지만, 죽음근처에 가 있을 수도 있다. 삶의 끝인 죽음이 확정되었고 그 날짜를 바라보고 있는 형국일 수도 있다.

문영숙 목사가 13년 전 이 사역을 시작한 것은 암, 특히 말기 암 환자에 대한 체험을 하면서 시작 했다. 양평에 사무실도 없이 어느요양병원의 병원구석 공간에 자리를 허락받아 그 병원 뿐만 아니라 다른 요양병원 환자도 찾아 다니며 환자를 위로해주고 외로움을 들어주고 귤도 몇 개 사가서 나누며 일어 날 때는 소망의 기도를 해주기를 멈추지 않고 13 년째 호스피스 돌봄 사역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4시30분 양평읍 '양평군 평생학습센터' 4층 다용도실에서 ‘제8회 호스피스 가족의 밤’이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재정후원, 몸 봉사, 기도봉사자, 등 호스피스 돌봄 관계자들이다.

내빈소개에서 박현일 양평군의원이 축사를, 양평자원봉사센터 진난숙 센터장이 격려사를 했다. 박종한 목사의 기도로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는 나이가 70 전후로 보이는 '아메노아코디언클럽' 멤버 진규섭 김달수 홍기영 김선자의 4중주 아코디언 연주가 주목을 받았다. 1960년대 최희준의 하숙생은 하모니카 반주로 기억되는데, 아코디온 연주로 ‘하숙생’을 들으니 그때가 생각났다. 이어 찬송가 ‘주 예수 보다 더’ 연주했다.

두 번 째 순서는 듀엣으로(오정수/이나연) ‘챔피언스, ’우정의 노래‘를 불렀다. 이어 첼로와 피아노 협연은 성신여대 음악과 4학년 재학생 방지연/김주은 양이 ‘장 시벨리우스 슬픈 왈츠’를 연주했다. 이어 국수교회 한사랑 몸찬양단의 ‘몸으로 드리는 예배 율동’이 이어졌다. 역할극으로 호스피스와 만남(환자) 2건과 박종한 목사의 낙엽 시낭송이 감동을 전달했다. .

▲ 호스피스봉사자의 말기암 환자 케어 역할극(이 환자는 지난 여름 세상을 떠났다)

성경 마태복음 25장 35-45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현대인의 성경 버전)

너희는 내가 굶주릴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 너희 집으로 맞아들였고, 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었을 때 간호해 주었으며 갇혔을 때 찾아 주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의로운 사람들이 '주님, 언제 우리가 주님이 굶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우리가 주님이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우리 집으로 맞아들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또 언제 우리가 주님이 병드신 것을 보고 간호해 드렸으며 갇혔을 때 찾아갔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 왕은 그들에게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이들 내 형제 중에 아주 보잘 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일이 바로 내게 한 일이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런 다음 그는 왼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저주를 받은 사람들아, 너희는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 부하들을 위해 준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거라. 너희는 내가 굶주릴 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 너희 집으로 맞아들이지 않았고 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지 않았으며 병들고 갇혔을 때 돌보지 않았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주님, 언제 우리가 주님이 굶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갇히신 것을 보고 돌보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 왕은 그들에게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이 보잘 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하지 않은 일이 곧 내게 하지 않은 일이다.' 하고 말할 것이다.

▲ 포스피스 봉사자들의 합창

<참고 자료> 호스피스 (hospice)란..

죽음을 앞둔 환자가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을 베푸는 봉사활동, 호스피스, 위사로부터 외복이 어렸다는 진단을 받은 임종(臨終)을 앞두고 있는 노인이나 죽음이 임박한 환자를 입원시켜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치료보다 병고를 덜어주기 위한 보호로 가족과의 면회기회나 자유로운 종교 활동 등을 도입한 시설(활동)을 말한다.

영국 등에서는 이와 같은 전문병원이 세워져 있다. 호스피스의 어원은 종교단체 등이 운영하는 여행자 숙박소, 빈민·행려병자들의 수용소를 말한다.

호스피스 정의, 악성 질환에 걸려서 치유의 가능성이 없고, 진행된 상태 또는 말기 상태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이, 죽을 때까지 남겨진 시간의 의미를 발견해서, 그 시간을 충실히 살아가도록 배려하는 광범위한 치료를 호스피스케어라고 한다. 이런 케어는 재택이나 입원해서 행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한 특별한 시설을 호스피스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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