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CC 대표간사 이상진 목사 “명의 도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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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CC 대표간사 이상진 목사 “명의 도용당했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8.12.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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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 촉구 한겨레신문 성명서 명단에 실려 사과 요구
▲ 명의도용 피해 사과 해도 원형 회복은 안된다.

청주CCC 대표간사 이상진 목사는 19일자 한겨레신문 하단 광고지면에 '통합진보당 명예회복과 이석기 의원 석방을 바라는 시민사회대표자 286인'에 자신이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이름이 포함됐다며 입장문을 발표하고 그 성명서를 게재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민중당 측에 사과와 정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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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제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2019년 12월 19일자 한겨레신문 전면광고에 '통합진보당 명예회복과 이석기 의원 석방을 바라는 시민사회대표자 286인'에 제 이름과 단체명을 도용한 것에 대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측과 민중당 측에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측과 민중당 측에 “단체명과 본인의 이름을 도용한 것에 대한 사과문”과 “한겨레 신문 및 인터넷판 신문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충북연대회의, 상임대표 안건수 연방희 이혜정 임성재)는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충북지역 건강한 사회변화를 위해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상설적 협의기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충북지역 민중당에서 이석기 전의원 석방을 바라는 대표자 선언 광고를 게재하면서 충북연대회의 단체들과 충분한 협의와 소통 없이 단체명과 대표님 존함을 신문광고로 내보냈다. 여기에 청주CCC와 대표님도 포함되어 피해를 드렸다.

이와 관련해 충북연대회의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뒤늦게 신문광고를 확인하고 알게 되었다.”며 “이로 인해 귀 단체에 큰 피해를 드려 대단히 죄송한 말씀 드리며, 아래와 같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충북연대회의는 “CCC 청주지구와 대표 이상진 목사에게 참여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합진보당 명예회복과 이석기 의원 석방을 바라는 시민사회대표자 286인’에 단체명과 개인의 이름을 도용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순수기독교단체인 CCC의 간사들과 가족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충북연대회의는 “인터넷판 신문에 즉시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전면광고가 실린 한겨레 신문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중당 측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측을 통해 이상진 목사에게 사과의 뜻과 함께 각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내용과 함께 냈다고 알려왔다.

민중당 측은 “통합진보당 명예회복과 이석기 의원 석방을 바라는 시민사회단체대표자 12월 19일자 신문광고 참가단체 전국 조직화중, 단체대표자분들에게 일일이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권역, 지역별로 취합했다.”며 “이에 지역에서 올라온 명단중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소속 청주CCC 단체명과 단체 대표자 명을 사용했다.”고 해명하고 정정보도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CCC 관계자 및 대표자 분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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