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창립35주년 기념해 교회 분립, 개척과 나눔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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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창립35주년 기념해 교회 분립, 개척과 나눔행사 진행
  • 이사야 기자(국민일보)
  • 승인 2015.07.0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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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창립35주년 기념해 교회 분립, 개척과 나눔행사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김삼환 목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교회의 분립·개척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예배당 건축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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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는 5일 교회 본당에서 열린 ‘창립 35주년 감사예배’에서 현재 운영 중인 서울 목동과 상계동, 경기도 성남과 고양의 기도실을 교회로 분립하겠다고 밝혔다. 목동과 성남의 기도실은 각각 1391㎡(421평), 2171㎡(657평) 규모의 독립건물이다. 상가건물에 있는 상계동과 고양의 기도실은 370㎡(112평), 595㎡(180평) 규모다. 명성교회는 부목사들을 분립교회의 담임목회자로 파송하고, 설립 후에는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성도들이 출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 안동에 매입한 1983㎡(600평) 규모의 부지에선 연내에 개척교회 건축을 시작한다. 또 시각장애인들의 신앙공동체인 서울 한국맹인교회의 예배당 건축을 위해 약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삼환 목사는 “더 많은 곳에 교회가 세워져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뜻에서 분립·개척과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명성교회는 현재까지 국내에 24곳의 교회를 세웠다. 명성교회는 감사예배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증경총회장 안영로 최병두 김창인 김순권 목사와 장로회신학대 김명용 총장을 설교자로 초청했다. 이들은 “시대의 주역으로 세상을 살리는 교회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명성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창립기념 특별새벽집회를 열었다. 성도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의 회복’과 ‘밝고 행복한 가정 실현’ ‘세계선교의 확장과 통일한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4일에는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12쌍에게 비용 일체를 지원하며 합동결혼식을 열어줬다. 이들에게는 서울 시내 고급호텔의 숙박권도 제공했다. 명성교회는 오는 31일까지 교회 발자취를 소개하는 사진전도 개최한다. 

명성교회는 1980년 7월 6일 강동구 명일동 홍우상가 2층에서 김 목사와 성도 20여명이 창립했다. 매년 특별새벽집회를 동력으로 성장해 성도 10만여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됐다. 현재 에티오피아에 명성기독병원과 의과대학, 안동 성소병원과 경기도 광주 일본군위안부 할머니 쉼터, 경북 영주 영광여자중·고교 등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또 세계 각지에 선교사 522명을 파송해 지원하고 있다. 김 목사는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이 주인에게 순종했듯이 명성교회는 앞으로도 하나님 명령에 따르는 청지기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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