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목사 하나봉사회 이사장 취임 감사예배
상태바
조재호 목사 하나봉사회 이사장 취임 감사예배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9.02.18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아봉사회(KOREAN SOCIETY FOR SERVICE IN ASIA)현재 베트남인민위원회 같은 정부기관에서는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고 한국선교사를 환영하며 협력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 조재호 목사 (사)한아봉사회 이사장 취임 감사 인사

2월 17일 주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중앙로에 위치한 고척교회(조재호 목사)에서 ‘한아봉사회’ 회원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여 이사장 이‧ 취임 및 <25년사>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Like Us on Facebook

이날 감사예배는 박재필 목사(서기이사, 청북교회)의 인도로, 기도(김광수 목사, 직전감사, 상계충신교회)와 성백엽 사모(고 박창빈 목사 부인)의 성경봉독에 이어 박위근 목사(96회기 통합전총회장)가 “무엇을 구할 것인가”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박위근 목사는 본문 막10:41-45를 중심으로 ‘야고보와 요한처럼 현대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명예와 권세를 잡아 큰 자가 되고 으뜸이 되기를 바라며 주님께 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진정한 제자는 주님을 본받아 섬김과 나눔을 통해 종의 자리에서 겸손하게 사명 감당하기를 구할 때, 주님의 풍성한 은혜가 임하고 으뜸이 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씀을 전했다.

한편 한아봉사회 이사장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유종만 목사(시온성교회 원로)는 이임사를 통해 “초기 한아봉사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낙심하지 않고 사역에 전심전력한 결과 현재 베트남인민위원회 같은 정부기관에서는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고 한국인 선교사를 환영하고 협력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일이며, 그간 기도와 물질로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고 인사를 했다.

한아봉사회 제5대 이사장에 취임하여 1차 3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조재호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한아봉사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애쓰신 선배 목사님들과, 정봉덕 장로님께서 어려움이 많은 중에도 꾸준히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본회를 위해 기도해 주신 것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 협력교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또한 앞으로 ‘한아봉사회’는 사회주의권 국가들로 부터 인정받은 봉사선교의 나눔과 섬김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전 아시아인과 함께하는 선교봉사기관으로 더욱 힘차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이사장 조재호 목사는 연세대학교(기계공학 학사)를 졸업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원(통계학 석사)을 전공했다. 그 후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 미국 유니온신학대학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목회자 훈련을 받았으며, 장로회신학대학 세계선교대학원에서 선교학(Th.M, Th.D)을 전공했다.

조 목사는 고척교회 부임하여 지난 25년 동안 “안으로는 사랑을 나누고 밖으로는 선교를 실천하는 좋은 교회가 되자”라는 목회철학을 세우고 지금까지 오직 말씀과 기도의 열정을 품고 겸손과 충성으로 교회와 지역사회, 노회와 총회를 섬기고 있다.

특별히 25년 전 은퇴하신 선임 김제건 원로 목사를 지금까지 아버지처럼 섬기면서 예우하며 가끔 귀국하실 때는 직접 차를 몰고 공항에 나가 모시고 오는 것을 지켜보는 모당회원은 자신을 후임으로 세운 은혜를 늘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항상 웃는 얼굴로 모든 당회원들과 형제처럼 편하게 지낸다는 소문은 서울서남노회에 잘 알려졌다. 지난 2013년 9월, 대지 1,742평 위에 연건평 6,200평의 지하4층 지상 8층의 성전을 건축 헌당했음은 물론, 교계나 지역에서도 언제나 사랑으로 성도들을 목양하는 가운데 교회의 부흥을 이룬 신실함으로 존경 받는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조 목사는 서울서남노회장과, 총회 세계선교부 서기, 총회훈련원 운영위원장, 우크라이나 선교회회장, CBS방송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통합 총회기관지 한국기독공보 논설위원, 정유한양선교회 회장, 한국교회 노인학교연합회 이사장 등의 중직을 맡아 섬기고 있다.

이번에 조재호 목사를 제5대 이사장으로 세우고 새롭게 출발하는 사단법인 ‘한아봉사회’는 1991년 봄, 정봉덕, 이삼열, 김용복, 박창빈, 등이 모여 기도한 결과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과 그동안 세계교회들로부터 받은 도움에 대하여 보답하기 위해서 가난한 제3세계 교회들에 대하여 나눔과 섬김의 봉사와 선교를 해야 된다는 것에 마음이 모아졌다

이 일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같은 해 11월 정봉덕, 김용복, 박창빈 등 세 사람이 유럽지역 에큐메니칼 봉사기구와 독일의 ’개신교개발원조국‘(EZE), 세계교회협의회’(WCC), 영국의 기독교 구호단체인 “크리스천에이드‘(CA), 세계선교공동체’(WMC) 등 주요 국제선교 기구들과 단체들을 탐방하고 연구하였다.

한국교회의 인적, 물적, 영적 자원들을 활용하여 세계선교와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평화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기도를 하던 중에 1992년 11월 29일 호텔 앰배서더 대회의실에서 뜻을 같이 하는 25명의 회원들이 모여 창립총회를 가짐으로서 시작되었다.

▲ 한아봉사회 창립에 기여한 정봉덕 장로(염천교회 원로 1928년생/만91세)

1999년 2월에 대한민국 외교통상부로부터 ‘선교 봉사기관’으로 사단법인 등록 허가를 받았다.‘한아봉사회’는 표어를 “아시아인과 함께 하는 한국 교회”(Korean Church in Partnership with Asian People)로 정하고, 그간 한국 교회가 일제의 식민지 지배와 6.25 한국전쟁과 가난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세계 속에 우뚝 서서 부흥과 성장을 통해 국가사회의 안정과 평화의 정신적 주춧돌이 된 것처럼,

인도차이나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세워진 교회들도 영적 질적으로 부흥성장해서 평화공동체로서의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목표를 세우고 이들을 향한 ‘섬김과 나눔’의 사역을 27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당해 왔다.

‘한아봉사회’는 현재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에 지부를 두고 집중적으로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현지에는 코디네이터 선교사 5인을 파송하여 그곳에서 활동 중인 한국교회 선교사들은 물론, NGO 국제단체들과도 협력하여 각 나라 특성에 맞는 선교와 봉사사역들을 개발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은 ①어린이, 청소년 교육사업(고아원, 어린이 집, 유치원 설립, 학교교실 건축, 교육기관 지원) ②사회교육 사업(문맹퇴치운동, 컴퓨터, 직업교육, 마을회관건립) ③의료보건 사업(기초의료보건, 위생교육, 보건시설 지원) ④지도자양성 사업( 소액사업비 지원, 농촌지도자 지도력 개발)

⑤여성 위한 사업(여성교육, 소득증대 지원) ⑥사회 환경개선 사업(미신, 도박, 마약퇴치 운동, 사랑의 집짓기, 송아지 분양) ⑦자연 환경보존 사업(환경보존 관리지도) 그 외에도 선교사업(성서보급, 예배당 건축, 신학생, 평신도 훈련, 성경학교 운영) 등이 있다.

이러한 선교사역들 가운데 괄목할만한 것은, 지금까지 베트남에만 해도 1,800여 채의 ‘사랑의 집’을 지어 가난한 주민들에게 주거공간을 마련 주었고, 소득증대 사업으로 송아지 일천여 마리를 분양해 준 것과, 라오스 미얀마 등에는 입양과 양육, 성전건축, 학교 교실과 유치원 등을 건축 해 주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인터뷰한 미얀마 출신 나이팅게일(

▲ 미얀마 출신 나이팅게일(한국명: 오세미/ 오영환 선교사 입양 딸) 현재 장신대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 2년생, 한아봉사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열매 중에 하나이다.

한국명 오세미)은 부모가 없는 고아원 출신이다. 그러나 한아봉사회가 파송한 현지의 오영환 선교사가 입양 양육하여 현재는 한국에 들어와 영남신학대학과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현재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며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졸업 후 목사 안수를 받고 고국에 돌아가 복음사역자로 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캄보디아에는 ‘뚜어슬랭 학살박물관’ 옆에 ‘프놈펜기독교연합봉사관’을 지어 기독교 봉사선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현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현지 선교사들에 의하면 이러한 지속적인 사업 결과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한아봉사회’의 선교원칙은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에 근거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르는 것”을 대전제로 하고 있다. 이것은 교회 간의 종속이나 문화의 우월성을 앞세운 계급적 나눔이 아니라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을 서로 공유하며 나눔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의 유익과 기쁨이 넘치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후원교회는 100여개이며 개인 후원자는 80여명에 이른다. 특별히 희망하는 국가나 지역에 선교지원하기를 원할 경우, 그 교회와 현지를 연결해 줌으로서 지원교회들이 실제적으로 선교하며 ‘나눔과 섬김’의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본회의 사무총장 안홍철 목사는 “한국 교회는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은혜가 참으로 많다. 이 은혜는 서로 나눌 때 더욱 그 가치가 높아진다. 복음 안에서 ‘나눔과 섬김’에 앞장서고 있는 ‘한아봉사회’ 귀한 사역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동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신임 이사장 조재호 목사는 그간 ‘한아봉사회’를 위해 헌신한 유종만, 정영택, 김광수 목사와 본회의 창립공로자인 정봉덕 장로 등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CBS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순서와 축사에는 김종용 목사(신도교회), 한요섭 목사(서울서남노회장, 서암교회), 단필호 목사(대전영광교회)등이 맡았고, ⌜25년사⌟저자 최영재 교수(장신대) 인사말과 유종만 직전 이사장에게 ⌜25년사⌟ 저서 헌정이 있은 후 김영태 목사(제92회기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이날의 예배와 예식이 은혜 중에 끝났다.

▲ 한아봉사회 회원들과 고척교회 장로들.

본회의 ‘선교와 나눔과 섬김’ 사역에 동참을 원하는 교회와 단체, 개인은 www.hanah.or.kr 로 접속하여 안내를 받거나, 전화 02-764-2068로 연락하면 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